구미상공회의소가 구미국가산업단지의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을 분석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미산단을 정확히 파악해 앞으로의 대안 마련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이다.
■ 위협요소
① 일본 대지진
구미공단의 주력 생산제품인 휴대폰, LCD, PDP, 반도체 등 전자제품 수출에는 직접적인 타격이 미미할 것으로 전망하지만 계획(제한)정전으로 부품수급, 조업에 차질이 생기는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일본 동남부 지역의 LCD, 반도체 등 핵심부품 생산가동에는 큰 영향이 없지만 물류이동에 차질이 생기고 선적지연으로 납품기한을 맞추기 어려워지는 등 2차 3차 간접적 피해가 발생하고, 핸드폰, TV 등 IT제품은 핵심부품(액정, glass, tsp, 메모리) 이외에도 하나라도 빠지면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외에도 리드프레임, 화학제품(MEK), 프린터 토너, 자동차 부품 등에서 원재료 수급에 문제 발생함, 여진의 지속으로 정밀부품 가공의 어려움, 올 상반기는 지나야 회복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② 리비아 사태, 중동소요사태 등 국제정세불안
2010년 구미지역의 對리비아 수출은 4,200만불(전체 수출의 0.1%에 불과)로서 직접적 영향은 미미하지만 유가상승, 소비심리 급락, 수출감소 등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③ 원자재 가격 급등
구미상의 조사결과 구미공단 5개 업체중 1개 이상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채산성 악화, 구미상공회의소가 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2/4분기 중 예상되는 경영애로요인을 조사한 결과 원자재가격 21.7%, 인력 15.8%, 환율변동 15.1%, 자금 9.9% 순으로 나타났다.
원자재가격 상승과 더불어 금리, 인건비, 물류비 등이 동반상승하여 구미지역 섬유·화학업종에서는 전년대비 물량은 증가추세에 있으나 채산성은 뒷받침되지 못할 전망, 원재료와 부재료의 단가상승에 비하여 완제품 가격은 내려가고 있어 수익성악화와 치열한 경쟁으로 기업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④ 수도권 규제완화 움직임
현재 지식경제부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 발표계획을 유보하고 있지만 언제 다시 이 문제가 불거질지 모르는 상황이다.
수도권 규제 완화는 첨단 업종 품목을 세분화 하는 것으로서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이 실시되면 성장유망 업종 및 대기업의 수도권 내 투자 가능성이 농후하다. LG, 삼성과 같은 지역 대기업이 수도권에 공장 신증설시에는 장차 구미 주력산업의 수도권 이전은 물론 2차 협력업체등 대규모 기업이전 사태가 발생해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⑤ 환율 하락(지속적 원화가치 절상)
지난 6일 원달러 환율은 1085원 선. 30개월만에 1100원선이 무너졌으며, 이는 올해 1월 구미상공회의소에서 구미 수출입업체를 대상으로한 조사결과, 적정환율 1,146원보다 크게 밑돌고 있으며 손익분기점환율 1,090원 근처까지 내려와 추가적인 환율하락은 업체의 수출채산성을 급격히 저하시킬 전망이다.
⑥ 구미철도CY 열차운행 중단 및 동남권신공항 백지화
구미철도CY는 매년 수송량은 증가추세에 있으며 연간 약 10만 TEU를 처리하고 있으나 2011.3.16일자로 구미철도CY 전세열차 운행은 중단되었으며 열차중단이후 기존 구미철도CY에서 처리하는 물량은 약목역 CY를 통해 40%정도를 처리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육로수송으로 전환되는 중이다.
■ 기회요소
① EU, 한-미, 한-페루 등 FTA체결 가속화
한-EU FTA : 2011년 7월 1일부터 한-EU FTA 발효되면 6,000유로 이상 수출시 수출자가 원산지 증명서를 수입자에게 제공하면 수입자는 0% 수입관세율을 적용받아 수입할 수 있어 구미공단 수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전자, 섬유류 등 EU 측 고관세 품목의 관세가 철폐될 경우 구미공단 관련업계 對 EU 수출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FTA 협상: 비준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2012년 1월 1일 발효되고 2016년 1월 1일에 모든 승용차 관세가 사라지게 되면 구미공단의 자동차부품 생산업체는 수출경쟁국과의 가격경쟁력이 배가되어 생산 및 수출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섬유업종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임. 특히 스웨터, 모직 등에서는 비준 처리 후 2012년부터 FTA가 발효된다면 관세가 즉시 철폐되고, 폴리에스테르, 면직물 등은 5년간 단계적으로 철폐, 탄성사가 포함된 화섬편물, 폴리에스테르 강력사 등은 10년간 단계적으로 철폐되어 미국에 비해 산업용섬유를 제외하고 상당한 경쟁우위에 있는 우리나라 섬유업계에서는 큰 수혜가 예상된다.
한-페루 FTA 3.21 정식서명 : 페루 바이어 70% FTA 발효되면 수입 늘리겠다는 의사 밝힘(코트라 조사결과), 페루는 중남미 국가 중 우리나라 제9위의 교역대상국으로 2010년 우리나라는 9억4천4백만 달러를 수출했고 10억4천만 달러를 수입하여 1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했다. 페루에 진출한 우리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인터내셔널, SK에너지, 대원수산 등 모두 27개에 달하고 있다.
② 사업장 구미이전 및 스마트폰 점유율증가
『삼성디지털이미징사업부 구미이전』, 『스마트 폰 세계시장 점유율 증가』, 『LGD 생산물량 확대』,『LS전선 안양공장 구미이전』,『LG이노택 차량 부품사업팀구미이전』등에 힘입어 올해 구미공단은 국가 성장률보다 높은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우리나라 3월 IT수출은 135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 품목별로는 휴대전화, 반도체, TV 등이 수출 증가세를 주도함. 우리나라 휴대전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6.0% 증가한 21억7천만달러를 기록, 스마트폰은 전년동월 대비 무려 248% 늘어난 8억달러의 수출을 기록, 태블릿PC도 2월 7천만달러의 수출에 그쳤으나 3월 들어 1억2천만달러로 회복세를 보임. 구미공단의 전자제품 수출 역시 올해 2월 누계액은 37억 41백만불로 전년누계대비 7% 증가했다.
③ 전자의료기기 사업 탄력
QWL밸리의 전자의료기기 집적화단지 조성으로 첨단의료기기 산업 입주 예정이다.
구미상공회의소 김달호 조사팀장은 수도권규제완화로 구미국가공단은 위기를 맞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서는 지방에 위치한 구미국가공단 기업들의 물류비 절감은 필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구미상공회의소가 꾸준히 주장하고 있는 새로운 철도CY의 조속한 타당성조사 착수와 영남권 신공항도 다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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