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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농업용수 녹색성장의 열쇠”
농어촌公 칠곡지사, “수질개선 원년의 해 선포” 수질개선 총력
2011년 08월 23일(화) 02:21 [경북중부신문]
 
 우리나라는 유엔이 정하는 물부족 국가로 물에 대한 스트레스가 높은 국가군에 속한다. 특히, 개발중심의 대기계 불안정 등으로 강수량은 부족한 반면 물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등으로 인해 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아졌다.  그 중 농업용수는 5천만 국민의 먹을거리와 직결되어 있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다.
 농업용수는 쉽게 말해 농사지을 때 사용되는 물이다. 요즘은 경작지에 물을 공급한다는 종래의 수리관행의 관개용수에서 축산용수, 생활용수, 공업용수, 관광용수, 환경용수 등 농촌지역에서 다용도의 귀중한 농촌자원으로 활용되고 있어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최근 10여 년 동안 농촌지역의 산업화와 생활방식 변화로 오염발생량이 증가하여 농업용수 관리가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연간 강수량의 2/3정도가 홍수기인 6∼9월에 집중되고 연도별, 지역별 강수량 편차가 심하다.
 또한, 전국에 산재한 농업용 수리시설의 약 60%가 축조된지 50년이 넘은 노후된 시설이기 때문에 담수량이 적다. 따라서, 가뭄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 농업용저수지 95% 이상이 유효저수량 500만㎥ 미만의 소규모 형태로 대부분이 하천수계의 상류지류와 계곡에 위치해 있다. 건기에는 상류 유입하천의 수량(水量)과 자연정화능력의 감소로 수질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
 환경기초시설은 대부분 도시지역 중심으로 건설되어 농어촌지역은 생활하수 처리율이 낮아 소하천과 저수지의 수질오염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농경지에 사용되는 비료와 농약사용 증가로 강우시 농경지로부터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에 의한 수질오염이 증가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 중 비점오염원에 의한 오염원 증가율은 2000년도 27%에서 2008년도에는 36.3%로 증가 추세에 있다.
 이에 한국농어촌공사 칠곡지사(지사장 함경렬)는 2011년을 “수질개선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저수지 수질관리 실명제를 시행하고 있다.
 실명제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저수지의 수질보전·관리 투명성 제고와 수질관리 미흡에 따른 민원발생을 제거하고 청정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해당 저수지별 담당자 실명을 걸고 운영한다.
 수질관리 실명제 내용은 총저수량, 수혜면적 등 시설현황과 수질현황, 당담자 성명·연락처 등이 기록되어 있으며, 매 분기별 수질검사후 수질측정치를 게시하고 있어 보다 더 책임있고 전문적인 수질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저수지 수질개선을 위해 올해 사업비 1억 8천만원을 확보, 수질개선제살포 및 수질개선기설치 등을 통한 수질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수질관리협의회·지역농민과 함께 매월 환경정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칠곡지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43개소로 평균 저수율은 97%를 확보하고 있으며, 농업기반시설일제정비를 통해 용·배수로 준설 3천㎥, 수초제거 2만4천㎥, 암거설치 36개소, 저수지 정화 5개소, 하천정화 40km, 양·배수장 정비 4개소, 수문정비 28개소 정비를 완료해 용수공급을 시행하고 있다.
 미래 물부족해결과 청정 농업용수 공급 방안은 무엇일까?
 우선 노후화된 저수지의 정밀안전진단을 통한 보수·보강을 실시하고 저수지 둑 높이기 등을 통한 담수량을 키워 장마철에 집중되어 있는 강수량을 조절, 홍수피해를 막고 건기시 적절한 용수공급으로 미래의 물부족사태에 미리 대비해야 한다.
 근본적인 수질개선 방안으로는 상류부의 오염발생원을 저감하는 방안과 저수지에 유입된 물을 호수 내에서 수질개선하는 방안으로 나누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첫째, 수질기준을 초과한 시설의 유역에 소규모 마을하수도(하루 처리용량 50톤미만)를 설치해 오염발생원을 감소시켜야 한다.
 둘째, 도시에 집중되어 투자된 환경기초시설을 농촌지역으로 확대해 샛강을 살리고 농촌의 친수환경을 복원시키도록 해야 한다.
 셋째, 농촌지역의 농약, 비료 등의 사용으로 인한 비점오염원을 감소시키기 위해 친환경농산물생산을 적극 권장, 농약과 비료의 사용량을 저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넷째, 자연형 정화공법을 이용한 수질개선사업을 확대해야 한다. 저수지 유입부에 인공습지, 침강지 등을 설치하면 수질정화 효과가 크고 아름다운 농촌경관을 만들어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청정 농업용수 관리는 농촌지역을 살리는 생장동력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 농촌의 깨끗한 친수환경이 도시민의 쉼터로, 친환경농산물 직거래장으로 이용되어 녹색성장(Green Growth)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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