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가파른 경사와 계단으로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 대상이 되어온 형남초등학교 교문 진입로가 17년 만에 전면 보수돼 최근 준공식을 가졌다.
형남초등학교(교장 김영근)는 지난 달 30일 오전 10시, 교문 진입로에서 개통 커팅식 행사를 갖고 운동장에서 남종호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손홍섭 구미시 의원, 곽영동 운영위원장, 학부모회장, 녹색 어머니회장, 형곡2동 관계자 등 내외빈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입로 준공 기념식을 가졌다.
형남초 진입로는 1995년 3월 1일 개교이후, 계단 높이 9m 폭 7m(75도)의 가파른 진입로로 인해 계단을 이용하는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큰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에 구미교육지원청과 형남초는 1억2천36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난 4월 27일 착공에 들어가 8월 16일 완공했다.
형남초는 당초, 시멘트 콘크리트 바닥의 폭 4m 중앙에 알루미늄 철주를 박아 이용하던 것을 진입로 계단【 H(높이)9.3m, B=40m (점토바닥 포장면적 A=179,3㎡)】과 벽면은 화강석 볼라드(Φ250× 1,000)8EA, 현수막걸이 1식, 펌프장 이설 1식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종전에는 계단의 경사도가 높아 유치원생과 1, 2학년 저학년 아동들이 오르내리기가 아주 위험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비가 오거나 노면이 미끄러울 때는 발을 마음대로 옮길 수가 없어 저학년은 혼자가 등하교를 하기가 곤란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번 공사로 경사도를 완만하도록 에스자형(S) 형태로 설계해 경사가 아주 완만하고 바닥은 점토바닥 보도블럭으로 바꿔 유치원, 초등 저학년도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진입로 계단을 지나 등하교하는 형남중학교 학생 1천100여명과 교직원 90여명, 본교 유치원·초등 750여명, 교직원 50여명이 통행에 어려움을 덜게 됐다.
김영근 형남초 교장은 “그동안 계단을 오르내리면서 힘들었을 학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어려운 환경에도 주어진 환경을 인내심과 생활의 지혜를 익히는 기회로 생각하고 학교를 믿고 신뢰해 준 형남가족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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