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의 사회적 일탈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학교 내 집단 상담의 활성화와 함께 학생자치법을 제정해 이를 방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2011학년도 제8차 구미지구현장장학협의회가 열린 금오고등학교에서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생활지도 연구학교’에 대한 주제발표와 함께 공개 보고회가 열렸다. 지역 고교 교장을 비롯해 경북교육청 장학사, 도내 중·고 교장 등이 대거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 금 오고는 ‘학생상담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집단상담 활동프로그램’을 주제로 연구 학교 운영 결과 전시 및 수업 공개 등을 가졌다.
이날 공개 보고회에서 권광수 금오고 교장은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정상적인 발달과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를 적절하게 해결하기 위해선 집단 상담과 같은 활동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진학, 학업, 교육관계, 대인관계에서 오는 어려움을 학생상담자원봉사를 통해 능동적으로 해결함으로써 학교생활의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1학년 창의재량활동 시간을 활용해 집단 상담을 실시한 금오고는 반별 3∼4개 소집단을 편성해, 기초과정, 보수과정, 전문과정 연수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개설해 학생들이 자신의 수 준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잠재되어 있는 자신의 무한한 능력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기 이해를 통해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올바른 인성을 갖도록 조력자 역할을 제공했다. 진로문제로 학생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주변의 친구들도 비슷한 문제로 고민하지만 털어 놓을 곳이 없다”면서 “부모님이나 친구에게 이야기하기 어려운 문제를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해답을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금오고는 학생생활평가제를 통해 학생자치법정을 도입·운영함으로써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의 기초질서 확립을 통해 미래 글로벌 지도자로서의 소양을 기르고 있다.
〈정재훈 기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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