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한우 농가들이 한우 값 폭락, 사료 값 인상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정부차원에서 특단의 조치가 있어야 된다는 것이다.
관내 한우 사육 농가는 1,900여 호이며, 3만7천여 두에 달한다.
문제는 한우 값 하락이다.
지난해 11월 30일 현재 한우 가격은 큰 수소(600kg)가 500여만원, 큰 암소(600kg)는 490여만원이며, 지난 년말에는 390여만원(23%)과 370여만원(25%)으로 하락 되었다.
6∼7개월 된 수송아지는 같은 기간 218만원에서 131만원으로 약 40% 하락 했으며, 암송아지는 192만원에서 80만원(59%)대로 하락 했다.
지역 한우 농가들은 소값 하락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불안감과 불만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전국한우협회 구미시지부(지부장 이재균)는 지난 5일 청와대 앞에서 전국한우협회 차원에서 열리기로 한 한우값 폭락 및 FTA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이날 집회는 경찰의 저지로 무산 되었지만, 집회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집회 요구사항은 정부에서 한우 30만두 즉각 수매, 한우가격 안정을 위한 특단의 대책 수립, 한미 FTA 무효화 촉구 등이다.
반면, 정부가 군부대 한우 공급, 도태장려금 지원, 사료업체에 사료원료 구매자금 지원 확대 등 소값 안정대책을 내 놓았지만, 한우 농가들은 불만이다.
이재균 전국한우협회 구미시지부장은 “한미 FTA 협상 당시 한우농가 피해를 예상함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늑장 대응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한우의 수급안정을 위해서 정부가 30만두를 즉각 수매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우 사육농가를 중심으로 홍수출하가 이뤄질 경우 가격폭락이 더 커질 우려가 있다”며,“암소 도태장려금도 마리당 30만∼50만원보다 더 지급해 한우 사육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현상으로 한우 사육 농가들이 풍전등화에 놓여 있는 만큼 지역 한우농가들에 대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요구되고 있으며, 한우가격 안정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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