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읍 외예리를 찾았다.
이곳은 1914년도에 행정구역 통폐합 당시 고아면 소재지로부터 바깥에 있다하여 외(外)자와 나쁜 것은 모두 떼어내고 좋은 것만 있어 편안하다는 뜻으로 예(乂)자가 합하여 외예라고 이름을 지었다 한다.
외예리 남쪽의 십자봉 줄기와 국사봉 줄기의 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내예천과 외예천이 감천으로 흘러들어 주변에 보양들, 집앞들, 국지들 등의 들이 만들어져 마을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으며, 논밭 면적은 112ha로 넓게 형성되어 있다.
이곳에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농촌 체험 농원이 있다.
지역 유치원생들과 주부들이 단체로 방문해 농촌을 체험하고, 타 지역에서도 농촌 체험 투어 코스로 해가 갈수록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임덕수, 양정해 부부가 3년째 미진농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 가면, 사과 따기와 직접 재배한 콩으로 두부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샤워실과 황토방의 편의 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숙박도 가능하다.
특히, 사과는 저농약 농산물 품질을 인증 받아 맛 또한 일품이다.
소비자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맛 볼 수 있으며, 농가에서는 비용 절감 등으로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미진농원은 도심과 멀리 떨어져 국사봉 자락에 위치해 친환경적으로 농산물을 재배하기에는 적지이며, 경관이 매우 빼어난 곳에 위치하고 있어 전형적인 농촌 정서를 만끽할 수 있다.
한편, 이곳 외예리 마을의 유적인 연봉사와 화산재, 느티나무 또한 관광객들에게는 큰 볼거리가 되고 있다.
연봉사는 연흥에 있고, 병조참판 윤중방의 위패를 모시고 그 덕을 돌아가신 후에도 사모해 한식날과 중양절에 그 후손들과 이웃이 이 사당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
화산재는 마을 남쪽 상단부에 있으며, 예천 임씨 선조인 의제 임배근씨와 연정 임봉씨의 재실인 즉, 돌아가신 분을 사모하여 제사 지내는 집으로서 화산재라는 추모소가 있다.
느티나무는 1950년대 마을 노인이 심은 것으로 전해지며, 마을 앞 916호 도로가에 위치하고 있다. 농촌 체험은 미진농원에서 ☎ 054) 482-2033, 011-810-2033
〈박명숙 기자〉
문수진 기자 ettas@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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