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백년이 어찌이리 허망하냐 엊그제 청춘 흥안이 오늘백발이로다 인생백년 벗은 많지만 가는 길엔 벗은 없어라 그러나 설워마라 우리의 가는길은 그지 없으며 인생무상을 탓하지 않으려니.
박록주 여사 기념비에 새겨진 박록주 선생의 ‘인생백년’의 글이다. 박록주 선생은 인간 문화재 제 5호로 고아읍 관심리에서 태어나 선산읍 노상리에서 생활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노상리 마을 어귀에는 주민 휴식공간으로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으며, 공원 내에는 장구위에 북 모양의 박록주 여사 기념비가 세워져 있다. 기념비는 지역에서 박록주 선생이 국악의 대가임을 명백히 입증해주고 있는 문화예술 역사의 한 획이 되고 있다.
이곳 선산읍 노상리 마을은 읍 관내 27개리 중 규모가 가장 큰 동네다. 세대수 980여 가구에 2,84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아파트 인구가 70%를 차지하고 있다.
또, 노상리에는 노인정이 3개나 있어 노인 복지 기반이 잘 갖추어져 있으며, 소공원을 비롯한 단계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어 주거환경으로는 최적지가 되고 있다.
관내 기관들도 다양하며, 주민 친화적 활동 또한 괄목할 만하다.
선산중·고등학교, 원각사, 성심요양원, 교회, 성당, 선산체육관, 청소년수련관 등이 자리잡고 있으며, 원각사(스님 대혜)에서는 매월 첫째주 수요일 마을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을 하고 있다.
경로효친 정신을 일깨워주게 하는 참 봉사로 어르신들로부터 칭찬이 자자하다.
한편, 노인회(회장 우일용)에서는 매월 새마을대청소에 빠짐없이 참석해 젊은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으며, 마을 살림살이는 마을부녀회(회장 권순열)가 도맡아 할 정도다.
청년회(회장 박영구) 또한 봉사활동에 뒤지지 않는다.
매년 여름, 겨울 방학기간 동안에는 지역 주민 및 청소년들을 위한 방범순찰 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는 기본활동이다.
심효석 노상리장은 “우리 마을은 정주 여건이 잘 갖추어진 살기 좋은 마을이다”며, “교육·예술문화·복지·종교·체육이 함께 어우러진 최고의 고장이며, 지난해에는 선산읍민 한마음 축제에서 노상리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성과를 보면, 주민 화합도 최고이다”고 말했다.
특히, 민방위비상급수시설이 지난해 구미시의 단수사태에 읍민들에게 큰 효자노릇을 했다고 한다.
정주여건이 잘 갖추어지고, 살기 좋은 고장 노상리. 주민들의 활기찬 삶 그자체가 선산읍과 농촌발전에 새 희망을 열어주고 있다.
박명숙 기자 parkms0101@hanmail.net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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