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화합 한마당 잔치인 구미축제 본행사가 지난 20일 시민, 학생 등 3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2004년 10월 25일(월) 05:37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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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본 행사는 준비기간이 촉박함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로부터 구미시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과시하는데 충분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그동안 태풍 및 기타 경제적인 여건으로 3년만에 개최되는 축제로 시작부터 참가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로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식전 행사로 모형 비행시범과 구미시 생활체조연합회 회원 5백여명이 참여한 챠밍댄스 시연이 펼쳐졌고 개막식은 2군 의장대를 선두로 지역 기업체인 삼성과 LG가 기업 이미지를 표현한 포퍼먼스를 선보이며 입장했으며 중국을 비롯한 6개국 외국인근로자들도 고유의 의상과 국기를 들고 입장, 축제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어 읍면동민들이 각각 특색 있는 가장행렬을 펼쳤고 일부 참가자들은 특산물인 고구마와 메론 등을 본부석에 전달하기도 해 관중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개막식에 이어 펼쳐진 육상 및 친선경기에서는 열린 경합결과 읍면동 대항에서는 인동동이 1위를 차지했고 상모사곡동이 2위, 선산읍이 3위, 도량동이 4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초등부에서는 송정초등이 1위, 지산초등이 2위, 문장초등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남중등부에서는 형곡중이 1위, 금오중이 2위, 구미중이 3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여중등부에서는 송정여중이 1위, 형남중이 2위, 무을중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또 남고등부에서는 경구고가 1위, 구미정보남자고가 2위, 도개고가 3위를, 여고등부에서는 구미여자고가 1위, 선주고가 2위, 구미전자공고가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도 기타분야 시상에 있어서는 도량동(1위)과 인동동(2위)이 응원상을, 도개면(1위)과 장천면(2위)이 질서상을, 송정동(1위)과 해평면(2위)이 환경정리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 이날 시민운동장 주변에서는 전통음식 시식과 공예품 제작시연, 타지역 향우회에서 마련한 팔도특산물전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함께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구미축제로 본행사로 펼치진 이날 행사는 비록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치루어졌다는 평가와 함께 몇가지 문제점도 지적되었다.
본행사가 개최된 운동장 내와 달리 운동장 주변은 읍면동에서 설치한 음식부서와 함께 외지에서 들어온 음식점 등으로 혼잡함을 더 했고 특히 진입차량 통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한때 통행 자체가 불가능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또 개막식때 내빈으로 초청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리를 제대로 마련해 주지 못해 참석 내빈들이 당황해 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기도 했으며 구미하면 기업체와 불가분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삼성과 LG만 축제에 참여했다는 것은 화합축제의 이미지와도 맞지 않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이외에도 면관내 문제로 인해 옥성면이 입장식에 참가하지 못한 것도 이번 축제의 ‘옥의 티’로 기억된다.
한편 이달 행사에 참가한 대부분의 시민들은 “구미시의 위상에 걸 맞는 구미축제가 매년 개최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추가 예산이 아닌 본예산에 미리 예산을 확보해 충분한 준비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