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일간지에서 대구와 구미와의 상생전략을 다룬 기사를 보았다. 맞는 얘기도 일부 있지만 구미의 자생력과 발전력의 동인을 떨어뜨리는 기사라고 평가하고 싶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대구에 의존한 TK의 그늘에 머물자는 소극적 대안이기 때문이다. 구미는 수도권으로 좀더 가까이 가고 바다로 더 가까이 나아가야 한다.
구미의 인력과 인재는 대구경북 사람 뿐 만 아니라 전국을 망라하고 세계인을 품는 거대한 용광로가 되어야 한다.
우수 인력이 수도권으로 가고자 하는 이유는 가족, 자녀교육 등 여러 가지 이다. 그렇다고 이것을 대구에서 다 해결하지는 못한다. 대구와 교류이상으로 수도권에 좀 더 가까운 대전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하자는 것이다.
대전시와 세종시는 연구인재, 정책인재의 보고이다. 대전이 별다른 산업이 없이도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기반은 각종분야의 인재이기 때문에 구미 뿐 만 아니라 전국에서도 이곳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구미와의 거리는 1시간가량이다. 일일 생활권 셈이다.
대전과의 교류를 가로 막고 있는 것은 반쪽자리 KTX 때문이다. 대전과의 직통 KTX를 새로 만들던지, 30분짜리 아우토반고속도로를 만들어 최단시간 교류를 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제2 연구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삼성, LG 등의 R&D센터, Kwater 연구원, 전자통신연구원, 철강연구원, 섬유연구원 등 관련 산업 연구원들을 유치하는 것이다. 또한 정부제5청사를 만들 수 있다. 산림청, 문화재청 등 경북관련 정부기관을 유치할 수 있다.
다음은 포항과의 교류이다.
포항은 철강과 바다를 가지고 있다. 철강은 IT를 만나면 가전제품부터 건설기계, 자동차, 비행기 거의 모든 제품을 망라하여 생산할 수 있다. 포항과 구미의 교류를 가로 막는 것은 정치인 집단이다.
경북의 제1, 2도시를 다투고 다음 도지사는 우리지역에서 나와야 하다는 근시안적인 사고에 사로잡혀 있다. 이제는 포항과 구미는 경제와 문화가 우선하여 교류해야 한다.
대구를 거쳐서 가는 것이 아니라 포항과 구미가 30분 이내로 소통할 수 있는 아우토반고속도로를 만들어야 한다. 동해의 지정학적 의미는 태평양이라는 바다를 통하여 해양국가인 일본, 호주, 미국 등과의 교류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 중국 등을 통하여 유라시아 국가들과 통상하고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것이다.
구미는 대전과 대구, 포항 등을 연계할 수 있는 지리적 여건과 산업적 이점을 가지고 있다. 대전(150만)+구미(40만)+대구(250만)+포항(50만) 등 4대 거점도시는 인구규모가 500만이상이고 충남북, 경상북도 등 인접도시까지 포함하면 700-800만 도시인 셈이다. 하나의 경제권이 형성되어 전국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수 있다.
구미IT기술은 선도기술이고 필수기술, 미래기술이다. 섬유와 철강과 만나고 인재를 발굴하고 공생하고 공감하는 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이 구미의 시대적 사명이다. 구미는 꿈의 도시이다. 산업화도 민주화도 거뜬하게 이룬 저력의 도시이다. 창조화, 행복화라는 시대의 꿈을 이루기 위하여 구미는 대구와 함께 대전과 포항으로 나아가야 한다. 대구와 구미와 포항 등이 정치인들의 논리로 분열하고 반목하는 것이 아니라 낙동강처럼 하나가 되어 흘러가야 한다.
더 이상 작은 TK가 아니라 대전과 같이 가는 더 큰 DTK(대전+대구+경북)전략으로 나아가자.
남민정 기자 day@nate.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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