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종합 속보 정치 구미1 구미2 김천 칠곡 공단.경제 교육 사회 행사 이슈&이슈 문화 새의자 인물동정 화제의 인물 기관/단체 사설 칼럼 기고 독자제언 중부시론 기획보도 동영상뉴스 돌발영상 포토뉴스 카메라고발 공지사항 법률상식
최종편집:2026-09-23 오후 08:18:24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기고] 당신의 마음 무게는 몇 근입니까?
김명균
원불교 대구교구청
왜관교당 교무
2012년 09월 18일(화) 13:4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며칠 전 우연히 작은 가게를 방문했다. 직원의 얼굴이 많이 힘들어 보여 “힘드세요”라고 물었다. 그 직원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웃기만 한다.
 나는 다음날 또 가게에 가서 그 직원에게 물어보았다. “뭐가 그렇게 힘이 드세요?” 그러자 그 직원은 아들에게 학원을 그만두게 되면 엄마에게 먼저 상의해 달라고 말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판단을 해서 학원을 그만두고 엄마에게는 통보만 했다고 한다. “많이 속상하시겠어요?”라고 위로를 하니 얼마나 속상했던지 내 앞에서 눈물을 글썽 거렸다.
 나는 행여 도움이 될까 싶어 “퇴근하고 집에 가셔서 아들이 하는 이야기만 듣고 ‘그래, 그럴 수 있었겠구나’ 대답하고 다른 말은 덧붙이지 마세요.”라고 말씀해 드렸다.
 다음날 가게에 방문해서 직원을 보니 얼굴에 화색이 돈다. “반응이 어떻든가요?”라고 물으니 다른 때 같았으면 아들에게 그럴 수 있느냐고 탓만 하던 엄마가 아들을 이해해주는 듯 하니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이 너무나도 상세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더란다.
 혹시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마음의 무게는 어느 정도인지, 마음 무게를 점검해보자. 나는 자녀가 있는 부모들에게 묻고 싶다.
 “지금 자녀 때문에 당신의 마음이 무겁습니까?”
 아이가 태어나 제일 먼저 배우는 단어는 ‘엄마, 아빠’이다.
 아이는 엄마와 아빠 외에는 눈도 안 맞추고 다른 사람 손만 타도 울고 난리가 난다.
 자신에게 그렇게 크고 소중한 엄마 아빠가 어느 날, 간섭 받고 싶지 않는 부모님이 되어 있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자녀가 어릴 때 부모들은 온갖 정성을 다하여 마치 아이의 커다란 하늘이었다. 하지만 그 커다란 하늘이 ‘나’라는 아상(我相)에 가려 마치 먹구름을 드리운 듯, 천둥 번개로 소중한 내 자녀를 위협하고 있지는 않는지?
 ‘학원 그만 두려면 엄마에게 먼저 상의해 달라고 몇 번이나 부탁했는데...’라고 엄마의 입장에서 잘잘못을 따지는 마음을 놓지 못하는 것이 아상(我相)이다. 그 아상(我相)들이 모여 집착(執着)을 만들어내면서 마음에 무게를 하나 하나 쌓아 올리고 있다.
 그렇다면 마음의 무게를 내려놓아 보는 것은 어떨까?
 ‘엄마가 학원 그만 두게 되면 먼저 상의해 달라고 부탁 했는데도 아들이 상의하지 않고 나에게 통보만 하니 무시당하는 것 같고 기분이 나쁘구나.’하고
 있는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면 엄마의 상(相)과 집착이 놓아지면서 마음의 무게가 ‘제로’가 된다.
 혹시 그런 안 좋은 마음이 또 일어나면 계속 반복적으로 내 마음을 바라보자. 어느 순간 자녀의 순수한 마음이 있는 그대로 보일 것이다.
 나는 이렇게 제안하고 싶다. ‘제로 가족이 되자’
 자녀가 부모의 기대에 부흥을 했거나 실망을 시켰거나 내 마음 속 편견과 투사를 놓고 있는 그대로 수용하자.
 밤과 낮, 선과 악, 음과 양. 이 모든 것이 다 나타나는 진리이며, 원래 있는진리이다.
 대체로의 부모들은 양(陽)의 진리(선과 긍정, 밝음, 순응 등)에 부흥 할 때는 나름대로 자녀의 기를 살려주고 있다.
 그러나 양적일지라도 사실적으로 칭찬하자. 예를 들면 “잠을 못 자고, 좋아하는 음악 감상도 못하고 공부를 하더니 성적이 올랐구나, 대단하다!” 이렇게 말이다.
 한편 아이가 혹 상상하지 못할 사고를 저질렀을 때에는 그것을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나쁜일을 저질러 버렸구나! “어쩌다가 그런 나쁜 일을 저질렀니?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할까?” 등 아이와 대화를 하며 그 해결방법까지 본인 스스로 ‘양’으로,‘선’으로 선택하여 아이 마음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자녀는 부모님의 ‘간섭’보다 ‘관심’ 속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 때 가장 행복해 할 것이다.
 나는 부모로써 나를 바라보고 있는가? 자녀를 바라보고 있는가?
 부모 또한 주체적인 삶 속에서 그 역할을 다할 때 ‘제로 가족’으로 행복이 넘쳐나지 않을까?
중부신문 기자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경북중부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중부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정부 지원 닿지 못한 경로당,
구미상공회의소, 회원사 임직원
경북경영자총협회 김규섭 상무이사
경상북도환경연수원, 추석 명절
구미시가족세터, '다함께 프로그
제23회 LG드림페스티벌 TOP
구미대,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 단
경북교육청, 통폐합학교지원기금
경북도의회, 지방 죽이는 미래대
경북교육청, 폐교·폐원 어린이보
최신뉴스
 
전국 군부 유일 ‘공원형 펌프트
김천시의회, 국외연수 예산 '자
김천시의회, 김천시민프로축구단
구미교육지원청, 구미산동고 자기
구미교육지원청, 추석맞이 전통시
국립금오공대, 2026 대만 이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구미시지회,
구미차병원, ‘2026년 개원의
경북보건대학교, 간호학과 재학생
경북보건대 외국인 유학생 4명,
한국폴리텍대학 구미캠퍼스 & ㈜
구미시, 제36회 경북도민생활체
구미대, 실전 같은 모의면접 콘
구미대-경북옥외광고협, AI
한국수출입은행 구미경북지역본부,
조합원·지역민과 상생하는 ‘구미
구미시, 10월 1일 자 조직개
국민연금공단, 2026년 추석맞
구미교육지원청, 구미사교육경감지
구미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경북중부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3-81-30450 / 주소: 경북 구미시 송원서로 2길 19 / 발행인.편집인: 김락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주석
mail: scent1228@naver.com / Tel: 054-453-8111,8151 / Fax : 054-453-1349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367 / 등록일 : 2015년 5월 27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