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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시론] 인생을 스포츠 처럼…
이강룡 시인
본지 논설위원
2012년 08월 14일(화) 12:47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지구촌 60억 인구의 눈과 귀가 런던으로 가 있다. 런던과의 시차로 인하여 밤잠을 설치는 사람 또한 적지 아니하다. 조그마한 공 하나에 수십억의 인구가 환호하고 또는 안타까워하며 선수와 하나가 되어 울고 웃는다.
 새삼스럽지만 스포츠가 왜 이렇게 세계를 들뜨게 하는 것일까. 그 동력은 무엇일까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그것은 우선 선수들의 수준 높은 기량에도 기인하겠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출전한 선수는 지난 4년 간 올림픽이란 마당에서 표출할 지극히 짧은 순간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쳤다. 자신의 기량을 연출하는 시간은 다양하다.
 어떤 선수는 수십 분의 긴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지만 어떤 선수는 수 초, 또는 단 1초도 채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찰나’의 표현을 위하여 그들은 지난 4년간 가슴 졸이며 뛰고 또 뛰었을 것이다. 결과가 잘 되면 다행인데 때로는 뜻하지 않은 실수로 인하여 낙담하는 모습에는 세계가 함께 안타까워하며, 그에게도 승자에 못지않은 박수를 보내게 된다.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에 보내는 따뜻한 위로인 것이다.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여 마침내 성취하는 인간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빈둥거리다가 운 좋게 목표를 성취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자신에게나 사회에나 도움 되는 일이 아니다. 자신이 앉아 있는 자리가 자신의 피와 땀과 눈물이 엉켜 있지 아니할 때는 그 자리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 보이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철저한 자기 컨트롤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는 길에 때로는 달콤한 유혹의 혀가, 때로는 욱하는 성질이 시시로 수도 없이 들고 일어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마다 불같은 본능의 욕구를 제어하기 위하여 부단한 수련과 비움의 고행이 간단없이 수행되었을 것이다. 그 시련의 늪에 빠져들지 않고 자기 컨트롤에 성공하였기에 마침내 희망봉에 오른 모습이 그렇게도 당당하고 숭고해 보이기까지 하는 것이다.
 셋째는 협동심이다.
 축구는 11명이, 배구는 6명이 혼연일치가 되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승리할 수 있는 경기이다. 더러는 혼자 하는 종목도 있지만 그 역시 혼자가 아니다. 그 선수를 조련해 온 코치와 감독이 있고, 그가 승리해 돌아오기를 응원하는 가족과 그 나라의 국민이 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혼자 살아갈 수 없는 동물임을 스포츠를 통하여 배우게 된다. 협동하여 성취하는 모습이야말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것이다.
 넷째는 규칙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다. 선진국의 선수나 후진국의 선수나, 남자나 여자나, 흑인이나 백인이나 참가한 선수라면 공평하게 IOC가 정한 경기 규칙에 의하여 움직여야 한다. 때로는 스포츠 외교라는 이름으로 엉뚱한 짓을 저지르는 국가도 있지만 그것은 일단 논외의 문제로 두기로 하자. 우리 사회에서 흔히 정치권을 혐오하고 심심하면 대화에서 그들을 반찬으로 삼아 씹는 가장 큰 이유는 누구보다도 룰을 중요시하고 그것을 잘 지켜야할 자리에 있는 그들이, 입만 열면 자기네들이 세상에서 룰을 가장 잘 지키는 것처럼 싸워대는 그들이 실상은 룰을 가장 무시하고 가장 잘 지키지 않는 대표적 집단으로 비칠 때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들은 우리 눈앞에서 불공정 경쟁이 화제가 되어 싸움을 싸우는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불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자기만 앞서려 할 때 그 사회는 하나가 되기 어려운 것이며, 그런 사람들이 많은 집단일수록 결국에는 다수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하게 될 것이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한 마당 축제를 벌일 수 있음은 무엇보다 이 공정성을 지키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현철(賢哲)들이 수없는 경구(警句)를 통하여 삶을 살아가는 바른 길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모두가 옳은 말이요 모두가 가슴에 새길 만한 말이다. 그러나 그 어느 하나를 딱 잡아 이것이 만병통치의 묘약이라고 집어내기는 쉽지 않다. 모두가 나름대로 각각의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맞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올림픽 시즌을 지켜보면서 그 많고 많은 방법들 중 ‘인생을 스포츠처럼’ 살아가는 것도 훌륭한 처세법의 하나가 되리라 생각해 보는 것이다 지구촌 60억 인구의 눈과 귀가 런던으로 가 있다. 런던과의 시차로 인하여 밤잠을 설치는 사람 또한 적지 아니하다. 조그마한 공 하나에 수십억의 인구가 환호하고 또는 안타까워하며 선수와 하나가 되어 울고 웃는다.
 새삼스럽지만 스포츠가 왜 이렇게 세계를 들뜨게 하는 것일까. 그 동력은 무엇일까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그것은 우선 선수들의 수준 높은 기량에도 기인하겠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인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출전한 선수는 지난 4년 간 올림픽이란 마당에서 표출할 지극히 짧은 순간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쳤다. 자신의 기량을 연출하는 시간은 다양하다.
 어떤 선수는 수십 분의 긴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지만 어떤 선수는 수 초, 또는 단 1초도 채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찰나’의 표현을 위하여 그들은 지난 4년간 가슴 졸이며 뛰고 또 뛰었을 것이다. 결과가 잘 되면 다행인데 때로는 뜻하지 않은 실수로 인하여 낙담하는 모습에는 세계가 함께 안타까워하며, 그에게도 승자에 못지않은 박수를 보내게 된다.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인간의 모습에 보내는 따뜻한 위로인 것이다.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최선을 다하여 마침내 성취하는 인간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빈둥거리다가 운 좋게 목표를 성취한다 하더라도 그것은 자신에게나 사회에나 도움 되는 일이 아니다. 자신이 앉아 있는 자리가 자신의 피와 땀과 눈물이 엉켜 있지 아니할 때는 그 자리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해 보이게 되는 것이다.
 둘째는 철저한 자기 컨트롤이다. 목표를 설정하고 나아가는 길에 때로는 달콤한 유혹의 혀가, 때로는 욱하는 성질이 시시로 수도 없이 들고 일어났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마다 불같은 본능의 욕구를 제어하기 위하여 부단한 수련과 비움의 고행이 간단없이 수행되었을 것이다. 그 시련의 늪에 빠져들지 않고 자기 컨트롤에 성공하였기에 마침내 희망봉에 오른 모습이 그렇게도 당당하고 숭고해 보이기까지 하는 것이다.
 셋째는 협동심이다.
 축구는 11명이, 배구는 6명이 혼연일치가 되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승리할 수 있는 경기이다. 더러는 혼자 하는 종목도 있지만 그 역시 혼자가 아니다. 그 선수를 조련해 온 코치와 감독이 있고, 그가 승리해 돌아오기를 응원하는 가족과 그 나라의 국민이 있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혼자 살아갈 수 없는 동물임을 스포츠를 통하여 배우게 된다. 협동하여 성취하는 모습이야말로 아름답기 그지없는 것이다.
 넷째는 규칙에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다. 선진국의 선수나 후진국의 선수나, 남자나 여자나, 흑인이나 백인이나 참가한 선수라면 공평하게 IOC가 정한 경기 규칙에 의하여 움직여야 한다. 때로는 스포츠 외교라는 이름으로 엉뚱한 짓을 저지르는 국가도 있지만 그것은 일단 논외의 문제로 두기로 하자. 우리 사회에서 흔히 정치권을 혐오하고 심심하면 대화에서 그들을 반찬으로 삼아 씹는 가장 큰 이유는 누구보다도 룰을 중요시하고 그것을 잘 지켜야할 자리에 있는 그들이, 입만 열면 자기네들이 세상에서 룰을 가장 잘 지키는 것처럼 싸워대는 그들이 실상은 룰을 가장 무시하고 가장 잘 지키지 않는 대표적 집단으로 비칠 때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그들은 우리 눈앞에서 불공정 경쟁이 화제가 되어 싸움을 싸우는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불공정한 경쟁을 통하여 자기만 앞서려 할 때 그 사회는 하나가 되기 어려운 것이며, 그런 사람들이 많은 집단일수록 결국에는 다수의 지지를 얻는 데 실패하게 될 것이다. 언어도 통하지 않는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한 마당 축제를 벌일 수 있음은 무엇보다 이 공정성을 지키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수많은 현철(賢哲)들이 수없는 경구(警句)를 통하여 삶을 살아가는 바른 길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모두가 옳은 말이요 모두가 가슴에 새길 만한 말이다. 그러나 그 어느 하나를 딱 잡아 이것이 만병통치의 묘약이라고 집어내기는 쉽지 않다. 모두가 나름대로 각각의 개인이 처한 상황에 따라 맞는 말이 되기 때문이다. 올림픽 시즌을 지켜보면서 그 많고 많은 방법들 중 ‘인생을 스포츠처럼’ 살아가는 것도 훌륭한 처세법의 하나가 되리라 생각해 보는 것이다.
남민정 기자  day@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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