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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 의병 이끌고 항일전 지휘한 충신 ‘허위’
친천에서 해산 ⑬
2012년 12월 26일(수) 14:4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김산의진은 무주로 이진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의진을 따르는 병졸은 백여 명에 지나지 않았고, 중군 양제안이 부상병을 업고 갈 정도로 사기와 군율은 무너진 상태였다. 영동을 경유하여 황간에 도착한 김산의진은 참모회의를 열고, 청나라에 원군을 요청하기로 하였다. 동시에 장졸들은 당시 호서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던 의암 유인석과 함세하기로 하였다.
 황간에 머물던 김산의진의 지도부는 청나라에 군사를 요청한다는 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허위 등은 흩어진 군사를 규합하였다.
 허위·이기찬·양제안·조독석 등은 관군과 접전을 계속하며 상주 중모를 거쳐 충청도의 청산·보은·과산·청주를 거쳐, 음성에서 유인석·정인석·민긍호 등과 함세하였다. 이 과정에서 관군과 무려 32회의 교전을 치렀고, 그 과정에서 양제안은 총상을 입기도 하였다.
 허위를 비롯한 김산의진의 잔여세력은 충북 진천에서 근신전경운이 가져온 국왕의 봉서를 받았다. 그 내용은 ‘의병을 급속히 해산하라’것이었다. 이에 허위 등은 군대를 해산하였다.
 이때 허위는 답답한 심정을 다음과 같은 시로 토로하였다.
 호남 3월에 오얏꽃 날리는데.
보국하려던 서생이 철갑을 벗는다.
 산새는 시국 급할 줄은 모르고,밤새도록 나를 불러 불여귀라 하네.
◇ 자료제공: 구미 왕산기념관(465-6622)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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