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국정철학으로 강조해온 박근혜 정부의 ‘안전한 사회 구현’을 범국민운동으로 확산시키는 선봉에 나섰다.
지난 해 불산 누출 사고에 이어 올해 염소 누출사고, 기름탱크 폭발 등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경험했던 구미시는 ‘안전도시, 환경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24일 구미 공단운동장에서 각계각층의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범시민 안전실천 결의대회 및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해 구미 4공단에서 예기치 않게 발생한 불산 누출사고 등을 반면교사로 삼아 다시는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안전, 재난안전, 생활안전에 이르기까지 범시민 안전문화 운동 참여와 공감대 확산으로 ‘안전한 대한민국’, ‘국민행복시대’ 실현에 구미시가 앞장서겠다는 시민적 각성과 강한 의지 표명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안전행정부장관,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태환 국회 안전행정위원장, 심학봉 국회의원, 김귀찬 경북지방경찰청장, 김경석 대구지검김천지청장, 박수부 국민재난안전교육단 중앙회총재 등 중앙부처, 경상북도, 구미시 각급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해 구미시민과 함께 범국민 안전실천결의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서 남유진 구미시장(사진)은 “이번 행사가 단순히 구미시만의 행사가 아니라 새 정부의 ‘안전한 사회’ 만들기에 구미시가 가장 앞장서는 뜻 깊은 행사임을 밝히고 ‘안전한 대한민국, 국민행복시대’ 만들기에 구미시가 앞장서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또, 남 시장은 “구미시가 최고의 안전도시, 환경도시가 될 수 있도록 ‘화학물질 안전관리원’ 구미 설치, ‘환경부 구미사무소’ 신설, 공단 지역내에 정부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상주하는 ‘정부합동사무소’ 설치, 고용노동부 구미지청과 대경권 중대산업사고예방센터의 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해 줄 것 등을 중앙부처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불산, 염소가스 누출사고 등 최근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한 구미지역에서 시민들이 안전실천을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한 것은 전 국민들에게 보내는 뜻 깊은 메시지가 될 것이며 중앙정부가 펼치는 정책만으로 국민 안전을 지킨다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현장에서부터 그리고 지역에서부터 안전을 중시하는 문화운동이 일어나야 하고 중앙정부는 이러한 지역단위의 안전문화운동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도에 소재한 방위산업체, 원자로 등의 국가기반시설과 특히, 포항, 구미 등에 산재한 산업공단과 화학물질 취급장에 대한 재난 대처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안전실천의 결의를 다지는 이 자리가 범국민운동 확산의 불씨가 되어 재난대비를 위한 민·관협치의 틀을 구축하고 안전의식를 고취해 안전생활 실천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환, 심학봉 국회의원도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재난대책이 선진화 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홍보영상물 상영에 이어 119특수구조단의 인명구조 헬기시범훈련, 42만 구미시민의 안전실천 결의문 채택과 구호제창, 마지막으로 남유진 구미시장의 안전도시 선언문 낭독과 함께 주요참석 기관단체장 20여명이 함께하는 구미시의 ‘안전도시 선포 낙관 퍼포먼스’로 이어졌다.
한편, 구미시는 지난 불산 누출사고 이후 ‘안전과 환경’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사고 재발방지와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종합대책을 마련한바 있다.
구미시는 전국에서 가장 발 빠르게 ‘안전재난과와 ‘환경안전과’를 신설했으며 유독화학물질 측정 특수차량 및 장비 보강, 취약사업장 등급제 관리를 통해 문제업소의 중점관리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모든 유독물질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위기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협조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문수진 기자 ettas@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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