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종합 속보 정치 구미1 구미2 김천 칠곡 공단.경제 교육 사회 행사 이슈&이슈 문화 새의자 인물동정 화제의 인물 기관/단체 사설 칼럼 기고 독자제언 중부시론 기획보도 동영상뉴스 돌발영상 포토뉴스 카메라고발 공지사항 법률상식
최종편집:2026-04-23 오후 02:20:27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구미회’에 바란다
‘저강도 전략’으로 장수하길…
2005년 01월 10일(월) 05:2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조 근 래
구미경실련 사무국장

‘주인 없는 도시’의 주인이 되는 길
 인구 36만명을 넘어선 데다 50만명 시대도 몇 년 안으로 내다보는 구미시, 경북 도내에서 유일하게 해마다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인 구미시, 이러한 지표를 절대 놓칠 리가 없는 구미시는 단골 메뉴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80%가 외지유입 인구인데 따르는 정주의식 부족이 낳은 ‘주인 없는 도시’라는, 지역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성과는 여전히 부족하다.
 인구변화 지표와 관련해 초등학생이 51만명 포항시보다 36만명 구미시가 많은 데다 중고생마저도 몇 년 안에 역전될 것이라는, 어느 교육관계자의 잘 알려지지 않은 예상을 특히 주목해야 한다.
 이는 우리들 스스로 현명하고 통합된 역량만 만들어낸다면, 기존의 경북의 산업 중심도시를 넘어 교육 중심도시로 도시의 기반과 역량을 확대시킴으로써 구미시의 지역발전 전망에 대한 장기적 안정성을 담보하는 확실한 지표이기 때문이다.
 구미시보다 수출산업이 취약한 대구시가 대대로 대구^경북의 중심도시 기능을 갖는 핵심적 이유가 무엇인가? 대구시가 대구^경북의 대학교육 중심지이기 때문이다. 확고하게 갖춰진 대구시의 대학교육 인프라 때문에 경북의 23개 시^군이 대구시에 몰아주는 돈이 얼마나 많은가? 그와 반대로 고급 기술인력의 확보 여부가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요인으로 등장하고 있는 첨단산업 시대에, 교육 인프라가 취약한 지방중소도시가 겪고 있는 뼈저린 한계를 우리는 구미공단의 주력 입주업체인 LG필립스LCD(주)의 경기도 파주 역외투자를 통해 충분히 실감한 바 있다. 우리의 이 같은 뼈저린 경험과 교훈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못하고 있다. 교육자치가 일반자치에 통합되지 않은 법적 한계 때문에 구미시가 재정적으로 제대로 손을 쓸 수 없다는 게 구조적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이 같은 변명이 우리의 부족함을 면책할 수 없다. 경북의 대다수 군 지역은 이미 급격히 줄어든 인구가 교육환경의 취약성 때문에 또다시 감소하고 있는 절박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범군민 차원의 민관공동 지역교육 지원활동을 열심히 전개하고 있다.
 그에 비해 구미시는 이 같은 조직마저 없는 실정이다. 그나마 민간에서 삼일장학재단과 KEC(주) 정도가 어려운 가운데도 불구하고 청소년 장학금 지원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정도에 불과하다. 김한섭 삼일장학재단 이사장보다 구미공단 개발이익의 더 큰 수혜자가 다수 있음을, KEC(주)보다 수익규모가 더 큰 기업이 있음을 시민들은 잘 알고 있다.
 개인 독지가와 기업에만 의존하기보다, 다른 한편으로 다수의 시민들이 조직을 만들고 구미시의 지원이 결합하는 방식으로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다양한 교육환경개선 활동에 나서야 한다. 이처럼 지역발전의 핵심요인인 지역의 교육인적자원의 수준을 높이는 일에 ‘구미회’가 선도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주인 없는 도시의 진정한 주인이 되길 바란다.
 구미회가 주인 없는 도시의 주인이 되는 또 하나의 길은 민간 사회복지 네트워크 구축에 있다. 고급인력이 선호하는 지역환경을 조성하는 일과 함께, 구미공단 소수 대기업의 수많은 저임금 하청기업의 노동자들도 자녀들을 교육시키기 좋고 최소한의 삶의 질이 보장되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만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실질적으로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구미회가 주인 없는 도시의 주인이 되는 길은 가난한 지역문화단체들의 활동을 재정적으로 후원함으로써, 지역문화의 자생력을 강화시켜 지역발전의 또 하나의 걸림돌인 문화적 취약성을 극복하는 일이다. 지방중소도시에선 이례적인 경우인 상주 윈드 오케스트라의 창단과 공식후원단체로 나선 어느 지역봉사단체의 사례는 훌륭한 귀감이다.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지혜를 발휘하길
 구미중학교 출신 40-50대 장년층이 주축인 구미회가 지역발전의 주축으로 장수하기 위해선 교육과 문화와 사회복지라는, 지역문제의 핵심과제에 대해 부드럽고 따뜻한 ‘저강도 전략’으로 개입하고 발전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
 구미회의 결성과 동시에 최근의 지역 현안인 박정희 기념사업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에 대한 대항조직으로서의 성격이란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은 매우 걱정되는 일이다.
 몇 년 전 구미사랑시민모임이란 단체가 결성과 동시에 첫 사업으로 박정희 동상을 동양 최대의 크기로 세우려다 지역 내외의 큰 반발에 부딪혀 조직 자체가 무너진 경우가 있다. 활동과제 선정의 문제뿐만 아니라, 기반을 갖추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고강도 전략’을 추진한 결과이다. 구미회가 “같은 점을 먼저 찾아내고 다른 점은 일단 그대로 접어두자.”라는, 실용주의적 구동존이(求同存異)의 지혜를 발휘함으로써 장수하길 바란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경북중부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중부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회장,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청송지역 청
구미시, 관외 대학생 통학비 연
칠곡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구미대 축구부, 프로리그 6명
정희용 의원,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 구미시을, 기초의원 공
칠곡군, 제11회 장애인의 날
칠곡군,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
구미교육지원청, 현장체험학습 안
최신뉴스
 
칠곡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청송지역 청
구미대 축구부, 프로리그 6명
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회장,
「2026 구미지역발전 세미나」
국립금오공대, ‘2026 KIT
박세채 구미시의원, 제295회
구미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폐
국립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
경북보건대학교, 중간고사 맞아
칠곡군, 제11회 장애인의 날
칠곡군,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
정희용 의원,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 구미시을, 기초의원 공
구미대, ‘코스프레경연대회 &
칠곡군, 공모사업·국가투자예산사
"구미, 제2의 반도체 혁명으로
석적읍 황간흑염소, 어르신 건강
구미교육지원청, 현장체험학습 안
구미시, 관외 대학생 통학비 연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경북중부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3-81-30450 / 주소: 경북 구미시 송원서로 2길 19 / 발행인.편집인: 김락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주석
mail: scent1228@naver.com / Tel: 054-453-8111,8151 / Fax : 054-453-1349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367 / 등록일 : 2015년 5월 27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