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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 의병 이끌고 항일전 지휘한 충신 ‘허위’
참찬 사직과 반일 격문 (1)
2013년 05월 14일(화) 14:37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허위는 자신이 주도한 반일진회 운동이 성공을 거두기 못하고 국가의 운명이 나날이 일본에 의해 좌우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희망을 가질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 이에 그는 1905년 1월 8일 사직상소를 올리고 참찬직을 내놓았다. 참정 김성근과 탁지부대신 민영기도 사직소 제출에 동참하였다.
 그는 상소에서 “신은 본디 초야에 묻혀 있던 미천한 인품으로서, 재주와 식견이 엷고 肄윱求? 혼교(공신의 후손으로서 여러대 높은 벼슬을 한 집안)의 반연(남이 이끌어 주는 것. “빽”)이 없고 또 높은 벼슬을 한 경력이 없으므로 초야에 엎드려서 분수대로 마시고 먹을 뿐이었습니다” 고 하였다.
 그는 1895년 왕후시해의 변고로 자신이 의병을 일으키게 된 사연을 설명하면서, 그럼에도 황제가 죄를 내리지 않았을 뿐 아니라 도리어 특별한 은택을 받아 자신을 발탁해서 한해 동안에 경재반열에 오르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겼다고 언급하였다.
 이에 감격하여 성은에 보답하기 위해 자신은 다른 사람들의 조롱과 비웃음을 돌보지 않고 밤낮으로 제 몸은 생각하지 않았다는 점을 밝혔다. 언론에서도 “참찬 허위씨는 피임 이래로 사국의 난위에 제하여 시정개선에 주력하더니 일작 사소를 봉정하여 체임되고, 평리원판사에 주력하더니 일작 사소를 봉정하여 체임되고, 평리원판사 김재준씨가 그 후임을 습한다더라” 라 하여 그의 사임을 아쉬워하였다.
 참찬을 사임하자마자 허위는 자신을 따르는 10여 인과 함께 「일본을 배격하는 격문」을 작성하였다. 민족사학자 박은식에 따르면 “죽음을 결심하고 항의하여 국민에게 외치면서 동시에 분발코자 전국에 격문을 포고” 하였다는 것이다.
 이 격문은 1905년 1월 일본군의 여순함락 직후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서 허위는 방금 한, 일간에 교섭은 동방안위의 분기점이다. 진실로 의당호의를 돈목히 하고 진심으로 상부하여 서로 의지해서 고대 중국의 노와 위가 화친했던 것과 같이 한 연후에야 동방의 세력은 더욱 확대되어 러시아인의 병탄을 면한다는 것은 일본 사람만이 구하려는 것이 아니요, 또한 우리 한국도 바라는 바이다.

◇ 자료제공: 구미 왕산기념관(465-6622)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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