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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자각 증상없는 자궁근종, 검진이 필수
2013년 07월 30일(화) 14:34 [경북중부신문]
 

↑↑ 상재홍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산부인과 교수
ⓒ 중부신문
 자궁근종은 자궁을 이루고 있는 근육에 생기는 양성 종양을 말한다.
 매우 흔한 질환으로 35세 이상 여성 중 약 20%가 이 질환을 갖는다. 대부분 무증상으로 환자의 약 25% 정도만 증상이 나타난다. 월경 과다, 불규칙한 출혈 등의 비정상 자궁 출혈과 골반통을 호소하며 근종이 클 경우, 소변이 자주 마려우며 소변 후에도 시원하지 않거나 변비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임신과 관련해서는 드물게 불임이나 반복 유산, 조기 분만이나 태아 하강을 방해하여 분만에 악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진단은 증상없이 검진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고 초음파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다.
 치료의 가장 근본적인 방법은 수술이다.
 최근 수술을 기피하는 경향으로 보존적 치료나 약물요법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발표되고 있으며 환자연령, 산과력, 가족환경, 임상증상의 경중에 따라 치료 방법을 결정 할 수 있다. 특히 젊은 미혼 여성의 경우라면 보존적 치료와 약물요법이 주로 선택된다. 근종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으면 6개월마다 정기적인 검사로 근종의 상태를 파악하는 기대요법이 권유된다. 특히 40세 후반 즉 폐경이 가까워진 경우라면 자궁근종은 폐경 이후의 진행이 드물기 때문에 기대요법이 사용된다. 하지만 반대로 급작스런 성장은 자궁근종의 육종으로의 변화나 다른 이차변성이 의심되므로 수술을 시행한다.
 약물요법은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니다. 약물 복용중에는 크기가 줄어드나 약물을 끊은 후 3개월 지나면 다시 성장한다. 따라서 약물요법은 수술 전에 사용, 수술을 용이하게 하고 수술전후의 출혈을 줄이는 목적으로 제한된 경우에만 해당된다.
 가장 근본적인 치료법은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수술이다.
근종으로 인하여 임신 12-14주의 자궁크기 이상(남자어른 주먹크기 이상)인 경우, 월경과다를 동반하는 근종, 불임과 습관성 유산, 방광 및 직장의 압박증상, 다른 골반질환(골반염 자궁내막증 등) 동반, 근종이 급속히 자라거나 암에 대한 공포가 있을 때, 암으로의 변성을 배제할 수 없을 때 반드시 수술한다. 수술은 자궁적출술과 가임기 여성일 경우, 자궁의 근종만을 적출해 내는 자궁근종 절제술이 일반적이다. 그 외에 보존적 치료법으로 자궁동맥 색전술이 있다. 이는 자궁근종으로 향하는 자궁동맥을 막아 자궁근종이 저절로 줄어들게 하는 치료법이다.
 자궁을 보존하며 치료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은 자궁근종 용해술이다. 고주파 자궁근종용해술의 원리는 근종 내부의 세포를 가열함으로써 세포 사망을 유도하는 것으로 이 시술은 개복 수술 하지 않고도 자궁 근종을 없애며 전신마취와 필요 없으며, 치료기간이 짧은 것이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장기간 효과에 대한 결과는 미미하다.
자궁을 모두 적출해내는 자궁적출술과 비교할 때 보존적인 치료법은 근종의 재발 위험성을 갖고 있다. 재발율 역시 개복수술보다는 골반경 수술의 경우, 또 수술 보다는 색전술이나 용해술의 경우 약간 더 높게 재발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자궁근종을 치료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상태에 따른 치료법이다.
 미혼 여성의 경우, 보존적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 무조건 적출하는 것이 아닌 환자에게 맞는 치료법이 이뤄져야 하겠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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