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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산업·관광 산업 유치가 구미의 미래다”
정창영 전 코레일 사장
2013년 08월 27일(화) 15:57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정창영 전 코레일 사장이 부모님의 고향인 구미를 찾았다. 정 전사장은 행정고시를 패스, 감사원에서 주요공직 생활을 하다 2013년 6월 코레일 사장 임기를 마치면서 공직생활을 마무리 했다.
 정 전 사장은 지난 23일 본지를 방문해 구미 시민들이 적극 협력해 준다면 구미역에 KTX를 정차하고 사곡역에 출퇴근 열차를 늘릴 수 있는 방안 마련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IT 산업도시로 특화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침체되고 있다면서 구미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 정책으로 추진되고 있는 보안·네트워크 사업을 신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유치해 차세대 먹거리를 창출하고 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 구미발전의 양대축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TX 김천(구미)역사가 건립된 이후 구미역에 정차하던 KTX가 없어졌습니다. 다시 구미역에 KTX가 정차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자세히 말씀해 주십시오.
 △구미역에 정차하던 KTX는 전용선로가 없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전용선로가 생기면서 구미역 정차는 없어졌던 것입니다.
 그러나 수요가 있는 지역에, 급하지 않은 승객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하는 KTX 정차는 수혜지역을 늘리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고려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은 지역민의 요구가 관건입니다. 코레일 사장 시절 구미역에 KTX 열차가 정차할 수 있도록 건의서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역민이 협조를 해 준다면 구미역에 KTX 열차가 정차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겠습니다.
 사곡역 출퇴근 열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민이 필요하다면 적극 협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구미역과 KTX 김천 (구미)역을 연결시키는 전철에 대한 이야기가 있던데 이는 정말 하면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KTX 김천(구미)역은 1일 승객이 2천 3백여명으로 구미 승객이 약 70% 정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수천억원이 투자되는 경전철에 이용승객이 1일 2천명이라 해도 2백만원에서 3백만원 정도 수입 밖에 안 되는데 이는 국가적 낭비가 될 것입니다. 용인의 경우 5만명의 수요가 있지만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를 내는 경우에서도 이를 알 수 있습니다. 오히려 KTX 김천역을 정차역으로 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불편해소 방안이 될 것입니다.

 지역민 요구 있으면 구미역에 KTX 정차 가능한 일
 구미역∼KTX역사 잇는 경전철 사업은 불가


 ▲구미발전의 양대축으로 보안·네트워크 산업과 관광산업 활성화를 주장하셨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구미는 IT 도시로 특화된 산업단지입니다. 시대는 달라지고 있습니다. 기존 제조업에서 고부가가치 지적 산업으로 바뀌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구미는 신수종 산업으로 보안·네트워크 산업을 유치해 신 성장동력을 갖추어 차세대를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구미가 하드웨어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소프트웨어를 갖추어야 합니다. R&D, 국책연구소, 대기업이 들어와 기존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갖추어야만 산업의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보안·네트워크 산업은 정부가 계획하고 있으며 같은 IT산업이지만 질적으로 우수하고 향후 30년 먹고 살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산업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관광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구미는 신라불교와 조선 성리학이라는 역사적, 문화적 산물과 박정희 대통령, 구미국가산업단지, 금오산, 낙동강 등 관광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대한민국 근대화의 발상지가 된 곳입니다. 1단지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경우 관광산업의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마린화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데 구미의 낙동강은 이의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코레일 사장 임기동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전국에서 처음으로 김천과 경산을 운행하는 열차를 2012년 9월 1일부터 1일 6회를 추가 운행하고 운임은 최저 운임으로 결정해 현재까지 운행되고 있는 것에 뿌듯함을 느낍니다. 지역민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1년 여 남짓 코레일 사장을 맡았지만 임기 동안 철도 사고율을 크게 개선시켰고 UIC(국제철도 연맹)으로부터 세계 안전성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영국의 유명한 민간단체인 CRRA로부터 공기업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것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와 함께 임기 동안 철도 관광객이 45%나 증가한 것도 저에게는 영광된 순간이었습니다.

 경북고와 성균관 대학교를 졸업한 정창영 전 사장은 행정고시 4회 패스 이후 경상북도, 대구시, 서울시에서 근무했고 83년 감사원으로 자리를 옮겨 국책 사업 감사 등 28년을 근무했다.
 이 기간동안 청와대와 국회 예결위원회에 파견 근무를 했으며 2012년 2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코레일 사장을 역임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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