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아 구상문학관을 찾는 내방객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구상문학관은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개관한 문학관으로 구상시인이 20여년 동안 거주하면서 창작활동을 한 것을 기념, 왜관리 785번지에 22억원의 사업비로 건립,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490여평 규모의 문학관에는 전시실과 영상실, 도서관, 열람실, 사랑방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전시실에는 구상시인이 창작활동을 하던 육필원고를 비롯한 3백여 점의 유품이 전시되어 있어 시인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
전시실 내에 구상시인의 대표 시인 “홀로와 더불어”를 목판으로 제작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목판 인쇄를 할 수 있는 체험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또 지난 10월 개관 2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구상시인 그리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구상시인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어 학생들의 눈으로 본 다양한 모습의 구상시인을 만날 수 있다.
전시된 구상시인 그림은 크레파스부터 판화, 수채화, 캐리커쳐 등 장르와 재료가 다양해 색다른 맛이 있다.
또 각계 각층의 유명인사들과 주고 받았던 편지도 함께 전시되어 있고 특히 화가 이중섭이 말년에 카톨릭에 귀의하고 싶다고 보낸 편지와 박정희 대통령의 편지가 전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2층 도서관에는 구상시인이 소장하던 2만 여권의 도서와 함께 예술활동을 하던 유명작가들이 기증한 6천여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으며 사랑방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명 작가를 초청한 시와 수필 창작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문학관 경내에는 구상시인이 20여 년간 거주했던 관수재를 복원해 놓았다.
한편 구상시인은 함경도 원산에서 동인지 “응향”에 “밤” 등의 시를 발표하면서 등단했고 연작시 “강”과 “밭일기”, “초토의 시” 등 1천여 편의 주옥같은 시를 남겼으며 지난 1953년부터 74년까지 문학관이 있는 관수재에서 20여년 동안 거주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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