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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 의병 이끌고 항일전 지휘한 충신 ‘허위’
서울진공작전 이후의 투쟁(2)
2013년 10월 16일(수) 14:0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허위를 정점으로 한 경기 복부지역 의병의 활동이 이처럼 활발해지자, 일제는 장박을 통하여 무장해제를 권고하였으나 허위는 즉각 이를 거절하였다. 또한 교분이 두터웠던 신기선도 허위의 부하 이병채를 통하여 투항을 권고하였으나, 허위는 이를 단연코 거절하고 최후까지 항일전을 펼칠 것을 천명하였다.
 임진강 유역을 무대로 활동하던 허위 의병부대의 구체적인 활동 내역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다. 일제측 정보기록에 빈번하게 나타나는, 이 지역에서 벌어진 치열한 접전의 대부분이 허위와 직접, 간접으로 연관을 맺고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러한 활동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가 드물기 때문이다.
 허위 의병부대가 직접, 간접으로 참여한 것으로 인정되는 파주, 적성, 연천, 철원 일대의 임진강, 한탄강유역에서 벌어진 중요 전투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08넌 2월 7일 적성 남쪽 30리 지점에서 80명의 의병이 적성수비대에서 출동한 장교 척후와 교전을 벌였다.
 2월 8일 신계 동남방 40리 지점에서 1백명의 의병은 이천수비대에서 출동한 하사 척후와 교전을 벌였으며, 그 가운데 21명이 순국하였다.
 2월 15일 이천 서남쪽 지점에서 40명의 의병에 이천수비대와 교전을 벌였고, 그 가운데 5명이 전사 순국하였다.
 2월 23일 연천 북방 25리 지점에서 50명의 의병은 삭녕수비대에서 출동한 하사 척후와 격전을 벌였으며, 그 가운데 20명이 순극하였다.
 2월 27일에는 약 6백명의 의병이 동두전 북쪽 지점에서 적성수비대와 2시간 동안 치열한 교전을 벌였다.
 2월 28일 철원 서북방 40리 지점에서 30명의 의병이 삭녕수비대에서 출동한 척후와 교전을 벌였으며, 그중 10명이 전사 순국하였다.
 3월 18일 30여명의 의병이 적성수비대와 파수 동북방 20리 지점에서 격전을 벌였다. 이 의병은 허위가 인술한 부대로 확인되고 있다.
 3월 20일 120명의 의병이 연천 동쪽 25리 지점에서 연천수비대의 하사 척후와 치열한 교전을 벌여 일본군 2명을 전상시켰으며, 의병 10명이 순국하였다.
 3월 22일에는 50명의 의병이 적성수비대의 “토벌대”와 파주 동북방 15리 지점에서 전투를 벌였고, 그 가운데 11명이 순국하였다.
 같은날에는 또 이천 동북방 40리 지점에서 2백명의 의병이 이천수비대의 척후와 교전을 벌였다. 그 가운데 10여명은 전사 순국하고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4월 2일에는 포천 동북방 30리 지점에서 150명의 의병이 김화수비대와 치열한 교전을 벌였으며, 그 가운데 10여명이 전사하였다.
 4월 22일 50명의 의병은 연천 서쪽 20리 지점에서 삭녕수비대의 하사 척후와 교전을 벌었으며, 그 가운데 12명이 선사 순국하였다.
 4월 29일에는 10여명의 의병 이천 동남방 60리 지점에서 삭녕수비대장이 인솔하던 ‘토벌대’와 교전을 벌였다.
 5월 8일부터 10일에 걸쳐 40명의 의병은 이천 동북방에 있는 백년산 부근에서 이천수비대장이 인솔하는 ‘토벌대’와 조우하여 격전을 벌였으며, 그 가운데 35명이 전사 순국하였다.
 이상에서 언급한 이천, 적성, 연천, 김화, 삭녕 등지에서 일본군 수비대와 벌였던 여러 전투는 허위가 직접 인솔하였거나 혹은 그의 휘하에서 활동하던 의병이 수행한 전투로 인정되고 있다.

◇ 자료제공: 구미 왕산기념관(465-6622)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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