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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산 야영장, 양심 없는 이용객들로 몸살
쓰레기 불법투기, 무인텐트 등 행락질서 엉망
감독기관 단속 요원, 대책마련 시급
2013년 09월 10일(화) 17:0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금오산 야영장이 무분별한 행락질서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더위가 한풀 꺾인 9월 초, 휴가철은 지났지만 금오산 도립공원 야영장에는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하지만 올 봄부터 수 개 월간 사라지지 않는 무인텐트와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주차 등 일부 행락객들의 이기적인 행동들은 여전했다.

 야영장 바닥에 불을 피우는 행위는 금지하고 있지만 야영장 곳곳에서 이를 무시한채 불을 피운 흔적들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가족단위 행락객들이 많아 어린아이들이 많았지만, 야영장 곳곳의 흡연자들로 인해 담배냄새가 진동했고 담배꽁초들은 바닥에 버려져 있다.

 밤새도록 계속되는 고성방가와 넘쳐나는 쓰레기 등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일부 몰지각한 행락객들의 행동으로 인해 금오산 야영장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 특히 주말에만 야영을 위해 텐트를 설치하는 대부분의 행락객들과 달리 좋은자리 확보를 위해 고정적으로 수개월간 텐트를 설치해 놓은 얌체족들의 ‘무인텐트’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주말 금오산 야영장을 찾은 김모씨(33·구미시 상모사곡동)는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위해 이곳을 찾았지만, 밤새 음주소란행위와 욕설이 난무해 무질서한 금오산 야영장은 이제 ‘다시 찾고 싶지 않은 곳’이 돼 버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캠핑의 선풍적인 인기로 캠핑 동호인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타인에 대한 배려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의식개선과 함께 강력한 지도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문수진 기자  etta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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