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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전기 "1천 2백억원" 매틀린패터슨 펀드에 매각
종업원 전원 고용승계 보장
2005년 02월 21일(월) 03:14 [경북중부신문]
 
지난 14일 찬반투표 79.2% 찬성

 부도후 법정관리를 받던 오리온전기가 새 주인을 맞게 될 것이 확실시된다. 구미시 공단동에 소재한 오리온전기는 1천 2백억원에 매틀린패터슨 펀드에 매각된다. 여기에는 종업원 전원 고용승계도 보장돼 있어 지역 경제 차원에서는 좋은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오리온전기 노동조합은 지난 14일 매각 찬반투표를 실시, 1034명 투표자 중 819명이 찬성해 79.2%의 찬성률을 보였고 15일 경영진과 매각에 대한 노사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남은 절차는 법정관리를 맡고 있는 대구지법 파산부가 매각을 승인하는 절차만을 남겨두고 있어 오리온전기의 매틀린패터슨 펀드에 매각은 기정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매매합의서상 인수 가격은 1천200억원으로 여기에는 공익채권 600억원 인수도 포함돼 있으며 오리온전기와 매틀린패터슨은 종업원 1천500명의 전원 고용 승계에도 합의했다. 물론 가동중인 국내 생산라인을 해외로 이전하지 않는다는 데도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매틀린패터슨은 오리온전기를 일괄인수해 OLED는 매틀린패터슨이, 브라운관은 매틀린패터슨이 투자한 다른 펀드사가 각각 운영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미 자회사로 분리돼 있는 PDP 부문도 매틀린패터슨이 맡게 되며 대규모 신규투자를 통해 사업을 키운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오리온전기의 매각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브라운관 사업을 선도하면서 한 때는 5천명 이상의 종업원이 근무하던 오리온전기의 매각 가격이 자산에 비해 너무 낮게 책정됐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으며 매틀린패터슨 펀드가 회사를 안정시켜 제 3자에게 재매각해 기술유출을 할 수도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리온전기와 매틀린측은 이번 합의안에 대한 법원의 승인이 나는 대로 빠르 면 이번 주 내로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며 오는 3월 중순께 관계인 집회를 거쳐 4 월 중 인수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오리온전기는 OLED, PDP 모듈을 생산하고 있으며 전자산업으로 업종을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효성과 코오롱이 인수에 관심을 가졌으나 2004년 9월 매틀린패터슨이 단독입찰에 응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과정을 통해 2004년 12월 구속력있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매각과정의 한 관계자는 "전원 고용승계와 향후 사업 확장 등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헐값 시비나 기술 유출 우려는 기우일 뿐“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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