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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라식·라섹 “어떤 게 좋을까?”
2013년 12월 10일(화) 13:28 [경북중부신문]
 

↑↑ 이현준
순천향대 구미병원 안과 교수
ⓒ 중부신문
 라식이 좋은가? 라섹이 좋은가? 자주 듣는 질문이다. 정답부터 이야기 하자면 더 좋은 수술은 없다. 또한 이러한 굴절교정수술이 안전한가? 안전하지 않은가?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안과 의사도 이 수술을 받느냐며 묻는 이들이 적지 않다.
 우리 주변에서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은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명확하고 정확하게 알고 수술 받는 이가 없는 것 같다. 수술의 장단점을 알고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하게 수술 받도록 하자.
 굴절교정수술은 여럿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수술이 라식과 라섹이다. 두 수술 모두 레이저로 우리 눈동자의 각막을 깎아서 눈의 굴절을 변화시켜주는 수술로 원리는 같다.
 1973년 엑시머 레이저라는 것을 미국인이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했다. 이 레이저로 인한 수술이 발전되어 1990년에 이탈리아 루치오 부라토와 그리스의 펠리카리스가 라식 수술을 최초로 시작했다. 역사로 보면 약 20년이 넘은 수술이다. 그 이후 점차 합병증을 줄이는 세부적인 수술법이 추가되면서 현재의 라식이나 라섹수술이 된 것이다.
 두 수술의 차이를 살펴보면 라식은 각막을 얇게 잘라서 뚜껑을 만들고 뚜껑을 들고 난 후 레이저를 조사하여 각막을 변형시키는 수술이고 라섹은 약물로 각막의 표피를 녹여서 벗기고 레이저를 조사하여 각막을 변형시키는 수술이다. 두 수술이 비슷한 과정을 거치지만 큰 차이점은 수술 후 시력 회복기간에 있다. 라식은 각막 뚜껑을 덮어주고 난 후 각막이 원래의 모양을 찾기 때문에 금방 회복되는 반면 라섹은 약물로 녹였던 표피가 재생되어 다시 덮이는 기간이 필요하기에 회복기간이 더 걸린다.
 그렇다면 회복이 빠른 라식 좋다고 생각하겠지만 뚜껑을 만들고 레이저로 각막을 깎아내는 정도가 사람의 눈의 도수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근시가 심하여 눈의 도수가 높거나 얇은 각막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수술 후 각막이 너무 얇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라섹을 하게 된다. 또한 라식은 각막 뚜껑을 다시 덮어주는 수술이기 때문에 복싱 선수나 운동선수 혹은 눈을 다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각막 뚜껑이 눈에서 떨어져 나갈 가능성이 높아 라섹을 선택하게 된다.
이와 같이 생활패턴, 눈의 도수, 직업과 환경....이런 것을 고려해 수술을 결정하기 때문에 어느 수술이 더 좋다고 할 수 없는 이유이다. 무엇보다 수술 후 눈 관리가 중요하다. 새살이 돋아나는 과정 중 각막에 흉터가 생기면 뿌옇게 흐려지게 되면서 시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는 수술 후 눈 관리가 잘 안되었을 때 주로 발생한다.
 우리의 눈은 수술 후 표면의 변화와 신경의 변화로 안구건조증이 6개월∼1년 정도 발생할 수 있다. 이는 일정기간 후 다시 회복되는데 이때 안약을 잘 점안해야 새살이 돋는 과정이 매끄럽게 진행되고 시력이 회복된다.
수술 후 안구건조증을 접하는 많은 환자들이 수술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한다. 이것은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좋아지므로 의사의 처방대로 올바른 안약(인공눈물) 투약을 생활화 한다면 분명 좋은 시력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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