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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사] 의병 이끌고 항일전 지휘한 충신 ‘허위’
성산 허겸 (2)
2013년 12월 10일(화) 13:5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허겸은 종손 허종, 방산의 손자)과 함께 1907년 4월 신민회의 회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리고 1912년 허위의 유족들을 데리고 만주로 망명하여 김동삼·유인식 등과 같이 만주 통화현에서 중어학원을 개설하여 한중양국 사람들의 친선과 한인의 재만 활동을 용이하도록 하는데 힘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허겸은 합니하에서 경학사를 계승한 부민단을 조직하여 초대 단장에 취임하였다. 부민단은 남만주에 이주한 한인 개척 농민의 자치기관으로 민생·교육·군사 등의 구국운동을 전개한 단체였다. 허겸은 부민단을 이끌어 10여 년 동안 남북만주와 노령, 그리고 국내에 잠입하는 등의 독립운동을 전개하였다.
 그 중 주목되는 것은 1918년 음력 12월 만주와 노령의 독립운동 단체가 중심이 되어, 당시 여러 곳에 있는 저명한 독립운동의 지도자 39명의 명의로 발표한 <대한독립선언서>에 서명한 일과 1920년 1월 김구·이상룡·안창호 등과 함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군사협회 군사독판참모총장 유동열의 명으로 <경고동포급수군비서>를 발표하여 독립군의 대일항전에 출동할 시기가 도래하여 군기와 군향을 조달할 군자금의 지원을 호소한 일이다. 그리고 허겸은 대한광복회의 회원으로 박상진과 이관구를 연결하는 역하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71세의 고령으로 3·1독립운동 이후인 1922년 부하 30여 명과 함께 국내에 잠입하여 군자금을 모집하던 중 동대문경찰서에 피체되어 옥고를 치리기도 하였다.
 그 후 허겸은 출옥하여 86세에 재차 만주로 망명하여 광복운동에 헌신하다가, 1940년 90세를 말기로 주하현 하동에서 서거하였다. 1968년에 대통령표창에 추서되었다.

◇ 자료제공: 구미 왕산기념관(465-6622)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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