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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대구-구미-김천 잇는 광역전철망 가시화
2013년 11월 중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심사 예정
2013년 11월 08일(금) 10:20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경산-대구-구미-김천을 잇는 광역전철망 개통이 가시권 안에 들어왔다. 기획재정부가 11월 중 예비타당성을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광역 전철망 사업은 지난 6월 5일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에서 개최된 ‘대구국가산업단지 기공식’에서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구미지역의 주요 현안을 건의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날 김 회장은 구미지역 중소기업들은 인력이 부족해 경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구~칠곡~구미~김천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을 구축해 대구의 유휴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한다고 건의했다. 다른 지역의 유휴인력을 활용해 구미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는 거시적인 제안을 한 것.

광역 전철망 구축사업은 대구의 인력 및 R&D, 문화·의료시설 활용을 통해 구미지역 경쟁력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는 절실한 사업으로 필요성이 인정됐지만 예산 및 운영주체 협의 등의 문제로 난항을 겪어 왔다.

그러던 것이 김용창 회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직접 건의, 해결의 실타래가 풀리면서 예비타당성 심사까지 속전속결로 이어진 것이다.

김 회장의 건의 이후 구미상공회의소는 6월 24일 청와대로부터 관계기관 간 검토, 협의를 거쳐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수행유무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결정할 예정이라는 답변을 받았으며, 그간의 노력이 가시화되어 구미~칠곡~대구~경산을 잇는 1단계 사업(총 연장 61.85㎞, 사업비 1천171억원)에 대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가 올해 11월로 예정되어 있어 구미를 비롯한 대구경북 상공인의 기대가 한층 모아지고 있다.

대구광역권 철도망이 구축되면 대구·경북은 자연스러운 경제 통합과 함께 대구 외곽지역과 경산, 칠곡, 구미 등 인접 도시의 균형발전도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구·구미의 기업체와 관련 연구소를 상호 연계하면, 기업체 중심의 일자리 창출도시인 구미와 소비형 문화도시인 대구의 새로운 상생 기반 마련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미와 대구는 순망치한의 관계를 형성하며 초광역경제권을 형성하는데 한걸음 다가 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아직 섣불리 낙관하기에는 이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더라도 대구광역권 철도망 구축을 위해선 실시설계 등 거쳐야 할 절차가 많이 남아있고, 정부가 복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동안 도로나 철도와 같은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예산투입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아, 대구광역권 철도망 개통일을 단정하긴 어렵다.
이에 따라 대구광역권 철도망이 개통될 수 있도록 대구시와 경북도, 구미시, 김천시, 경산시, 칠곡군뿐 아니라 지역정치권, 지역경제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해관계를 떠나 모두가 합심해야 할 공동 사안이라는 것이다.

김용창 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광역전철망은 대구 경북 전체가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하고 대구, 구미, 칠곡, 경산, 김천까지 동반 발전을 이루는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지역에 꼭 필요한 SOC 사업이 조속히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상공인은 물론 시도민의 결속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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