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새누리당 경북도당 위원장은 지난 28일 새누리당 경북도당 구미시(갑) 당원협의회 핵심당원교육 및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앞서 진행된 특강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정치는 생물’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이 여러 차례에 걸쳐 ‘정치는 생물’이라는 단어를 강조한 의미는 구미갑 지역의 정치현실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해 4월 11일 선거에 앞서 당시, 심학봉 국회의원이 4선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김성조 전 국회의원을 한나라당(당시) 내 경선에서 이겨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지만 심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협의로 1년 4개월이란 기간 동안 불확실한 의정활동을 펼쳤던 것이 사실이다.
또, 당시 구미갑 소속이었던 도, 시의원 모두 김성조 전 국회의원으로부터 공천을 받아 당선된 의원이었기 때문에 뒤늦게 국회의원에 당선된 심 의원과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렇게 편한 것만은 아니었다.
비록, 심학봉 의원이 새누리당 구미갑 지역의 수장이었지만 선거법과 관련된 문제로 인해 기존의 기득권을 무시할 수만 없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그러나, 심 의원이 지난 11월 14일 본인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위반 협의에 대해 대법원이 파기 환송이라는 판결을 내림으로써 이젠, 확실한 지역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는 만큼 지역 정가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당장,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심 의원은 자신의 확고한 의지를 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누구를 새누라당 구미갑 후보로 공천, 당선시키느냐에 따라 본인의 다선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의 구미갑 소속 도, 시의원들은 자신이 공천하지 않았고 그 동안의 관계도 원만하지 못해 배제하고 자신을 지지했던 후보들로 새롭게 진용을 꾸릴지, 아니면 모든 것을 포용하고 처음부터 경쟁력을 갖춘 인물 위주로 공천할 것인지에 지역민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구미갑 지역의 현실을 직감하고 있는 이철우 도당 위원장도 이날 행사에서 몇차례에 걸쳐 ‘정치는 생물’이라는 점을 지적하며 화합과 포용의 정치를 강조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지난 선거에서 본인이 김천시민들로부터 83.5%라는 높은 지지율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앞선 국회의원 선거에서 자신을 지지한 후보나 지지하지 않은 후보를 구분하지 않고 여론조사를 통해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선출, 지방선거에 공천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밝히며 심학봉 국회의원에게 포용과 화합의 정치를 거듭 강조한 것이다.
이날 심학봉 국회의원도 “지역, 계층, 세대간 및 선거후유증으로 인한 갈등을 해소하고 통합정치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심 의원의 이 같은 의중은 지난 국회의원 선거이전에 실시된 한나라당 당내 경선에서 본인보다는 김성조 전 국회의원의 핵심 당직자였던 윤창욱 경북도의원을 상임부위원장에 임명함으로써 화합과 포용정치에 대한 본인의 의지를 밝혔다고 해석할 수 있다
임주석 기자 scent1228@naver.com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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