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이 남유진 새누리당 구미시장 후보가 잇따라 제기되는 ‘불산사태 와중의 골프’ 의혹에 대해 50일이 넘도록 해명을 하지 않고 있고 이 같은 태도 때문에 “불산 사태 와중에 골프를 쳤더라도 자질과 도덕성 문제일 뿐, 불법은 아니니까 선거일만 넘기고 보자는 것 아니냐”는 소문이 힘을 받고 있다며 해명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구미경실련이 발표한 성명서는 “불산 사태로 2012년 9월 27일 구미공단 불산 누출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사고 여파는 화학물질 특성상 구미시 자체적인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로 확산되었으며 정부는 10월 8일 사고 현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구미농산물 판매가 어려울 정도로 지역 이미지가 전국적인 환경사고 도시로 추락한 사건인데 이 와중에, 그것도 희생자 장례식(10.3) 전날 밤에 남유진 후보가 골프연습장에서 골프를 쳤다.”는 의혹의 내용이다.
이 문제가 지역 모 인터넷신문에 보도되었고 이재웅 무소속 후보가 세 차례의 기자회견(4.4, 5.7, 5.21), 내용증명 공문 발송, SNS를 통해 해명을 요구했으며 김용창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세 차례 이상의 대량발송 선거홍보 문자를 통해 문제제기를 했고 또, 이재웅 후보가 구미경찰서로부터 ‘상대후보 비방’으로 조사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남유진 후보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시민의 일원인 상대 후보가 나에 대한 의혹 때문에 경찰로부터 조사를 받고 억울하다면서 해명을 요구하는데도 침묵하는 것은 공인인 현직 시장 후보로서의 올바른 태도가 아니며 ‘사회적 공기’인 언론의 수많은 보도에 대해 침묵하는 것 역시 공공성을 무시하는 것으로 올바른 태도가 아니라고 지적했다.
구미경실련은 상대 후보에 대한 경찰서 조사를 계기로 찻잔 속의 미풍이 파도로 확산되고 있는 현재로서는 골프 유무 못지않게 남유진 후보의 ‘정직성’ 여부에 대한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귀 막고 입 닫고 마이 웨이’식 침묵과 묵비권 행사는 구미시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끝끝내 “선거일만 넘기고 보자”는 식으로 침묵한다면 ‘비겁한 공직자’로 낙인찍히면서 당선되더라도 신뢰 추락으로 리더십이 상실될 것이라며 남유진 후보가 ‘정직한 공직자’의 모습을 즉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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