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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부논단 ♤ 방어적 애국 보다 공격적인 애국심 발휘를
신 장 식
2005년 03월 21일(월) 01:45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경북청년회의소 직전회장
본지 편집위원

 이미 잃어버린 우리의 것을 찾지 못하고, 그나마 남아 있는 우리의 것을 지키는데 급급하다보면 결국 우리의 것은 축소되다가 사라질 수 밖에 없다.
 유감스러운 표현일런지 모르지만 일본 국가의 가사를 보면 “ 모래알이 모여 바위가 되고, 산이 되는..”으로 이어간다. 반면 우리의 국가 가사는 “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으로 이어져 내린다.
 언뜻 보기에도 일본 국가는 세력을 밖으로 뻗게하는 팽창주의요, 우리의 국가는 마르고 닳을 리가 없는 백두산 처럼 현상유지형이다.
 우연일까. 일본은 식민주의 통치를 통해 팽창일변도의 국가 정책을 펼쳐 왔고, 우리는 평화를 위해 우리의 아름다운 사랑의 철학을 지키는 노력을 펼쳐 왔다. 팽창주의가 남을 상처내고, 죽이는 것이라면 사랑을 기치로 내건 우리의 현상유지주의는 얼마나 아름다운 문화유산인가.
 그러나 수없이 공격을 하는데도 방어만 하다보면 바보가 된다. 방어도 인간적인 대상에게만 먹혀들기 마련이다. 식민통치로 우리민족을 짓밟은 일본이 최근들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하거나 “ 창씨개명은 우리의 요구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등의 역사 왜곡을 거리낌없이 하는 걸 보면 인면수심이 바로 일본이 천성인가 보다.
 그렇다면 우리도 우리 민족이 대대로 이어져 내려온 사랑과 평화를 기치로 내건 현상유지주의에 급급해서는 안된다.
 독도도 우리의 땅이요, 대마도도 우리의 땅이다. 이는 역사적으로도 충분한 근거를 지니고 있다. 역사서에 따르면 거제도의 두배 정도로서 부산으로부터 불과 53키로에 인접해 있는 대마도는 고려시대 중엽부터 종속되어 대마도 구당관이라는 고려관직과 만호라는 무관직을 주는 등 정치, 경제적으로 지배를 해 왔다. 이러한 종속 관계는 조선까지도 계속 이어져 내려왔다는 것을 역사는 증빙하고 있다.
 일본이 독도에 대한 영유권의 역사적 근거를 1905년으로 잡는다면 우리의 대마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근거는 7백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방어적 애국심은 우리에게 수난과 고통을 안겨주었던 것이 사실이다. “ 남을 괴롭히기보다 내가 괴롭고 말자”는 식의 방어적 애국심이 낳은 결과는 무엇이었는가. 일본이 지금하는 행태가 이를 잘 증빙해주고 있다.
 공격적인 애국심만이 무궁무진한 사랑과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공격이 최선이 방어다는 점을 각인하고 대마도를 분쟁지역으로 부상시켜 국제 재판소로 한번 가보자. 이것이 독도를 지키는 최선의 길이다.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가사를 들먹여야만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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