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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책로 ♣ 부부지간(夫婦之間)
친촉수를 따져보면 흥미 있는게 있다. 부모와 자식간은 1촌간이고, 형제간은 2촌이며, 형제의 자식간은 4촌이다. 이런식으로 8촌, 10촌이 되면서 촌수가 멀어지면 훗날 같은 집안으로 혈육의 명맥을 잇게된다.
2005년 04월 01일(금) 06:36 [경북중부신문]
 
 그러나 부부간은 0촌이다. 좋게 말하면 그야말로 일심동체요, 애꿎게 말하면 헤어지면 남남이 되는 것이 부부지간이다.
 ‘2004년 혼인, 이혼 통계’에 따르면 다행스럽게도 8년만에 혼인은 늘고, 이혼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위기의 고비를 넘어오면서 일심동체를 약속했던 부부들은 0촌에서 남남으로 돌아서는 이혼의 길을 가야만 했다.
 제 아무리 정신적인 사랑이 지극하다고 하더라도 물질의 힘을 뛰어넘기가 그렇게 쉽기만 했으랴.
 이혼율이 낮아진다는 것은 점차적으로 경제적인 전반 상황이 호전된 결과라고 볼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부지간의 헤어짐의 이면에는 그만그만한 사연이 있다손 치더라도 이혼은 말아야 한다. 부부가 등을 돌리고 나면 그 사이에 남아 있는 자식들은 어떤 생을 살아가겠는가.  가난이 힘들면 서로 등을 기대라. 자주 부대끼다보면 없는 정도 생기는 법이다.
 아울러 불륜의 문턱을 넘나드는 부부들이 있다면 하루빨리 제자리로 돌아와야 한다.  자주 외도를 하다보면 그 길이 올바름으로 인식될수 있다. 그것은 곧 파멸의 길이 아닌가.
 꽃피는 4월을 맞아 오늘을 살아가는 부부들이 사월의 화사한 꽃같기만 했으면 좋겠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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