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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장 전락… 자전거도로 개설 "혈안"
지난해 설치한 양포동 2공단 (주)서원인텍 앞길 자전거도로 엉망
2005년 04월 11일(월) 02:50 [경북중부신문]
 
올해는 길 건너 또 자전거도로 공사 말썽

 시민생활에 편익을 제공해야 할 자전거도로가 오히려 시민생활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구미시는 시민의 혈세로 이루어진 거액의 예산을 특정 지역에 다시 쏟아부으면서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구미시는 지난해 양포동 지역인 구미2공단의 (주)서원인텍 앞길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했다. 하지만 자전거도로는 인접지역 기업체인 (주)서원인텍 직원과 방문객들의 차량들이 주차하는 불법주차지역으로 전락한 실정이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 조성한 인도와 잔디동산 역시 불법주차지역으로 전락, 시민의 혈세가 무용지물이 되면서 교통행정과의 골머리를 앓게 하고 있다.
 이처럼 말썽이 일고 있는데도 시는 인접지역인 구포전원 아파트 쪽의 인도를 허물고 자전거 도로를 또 다시 개설하고 있다. 이미 완공된 자전거도로에 불법주차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데도 10여미터(사진)지점에서 다시 자전거도로를 개설하면서 말썽이 일고 있는 것이다.
 이에대해 이지역 주민들은 “ 자전거도로가 인근 기업체의 불법주차장으로 전락돼 수차례에 걸쳐 시정을 요구했으나 근본적인 단속은 커녕 건설과에서는 시민의식 탓으로 돌리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기존 자전거도로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는데도 또 자전거 도로를 개설한다면 시가 특정업자를 배불리게하는 것이 아니냐”고 항변했다.
 구포동 S모씨는 또 “시가 예산이 남아돌아 무용지물의 자전거도로를 개설하기에 급급한 것이 아니냐.”며 “ 차라리 시민 혈세인 예산을 어려운 이웃이나 차상위 계층을 돕는데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시의 야심작인 자전거 도로, 그러나 양포동 뿐만 아니라 원평동 산업도로를 비롯한 시내 중심지역에 개설된 자전거도로 역시 불법주차장이나 적치물 보관장소로 전락하는 것이 현 실정이다.
 시민들의 요구가 허공에 맴돌면서 행정레임덕이라는 지적 역시 만만챦은 것이 현실이다.
서일주 기자 sij41@hanmail.net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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