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업 현장의 고용 구조가 많이 변화하고 있다.
경제성장과 수출입 증가에 따른 공장 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른 중소기업의 일자리가 늘어나 구인난을 격고 있는 가운데 청년층의 눈높이로 중소기업 기피 현상에 따른 구직난으로 일자리와 실업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기업은 기업대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력한 구조조정과 고용구조의 변화로 취업자라 하더라도 정규직 사원이 아니라 임시직이거나 계약직으로 고용된 경우가 많아져 고용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장애인 근로자의 고용 불안은 일반 근로자에 비하여 더욱 크지 않을 수 없다. 일반인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장애인이 안정된 직업을 갖기 위해서는 개인의 경쟁력을 키우고 기술을 가지고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하여 지식기반 사회에서 요구되는 지식을 겸비한다면 이러한 고용불안을 잘 극복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전국에 권역별로 설립된 한국폴리텍대학은 지식기반사회에 필요한 기술을 가르치고 국가기술자격 산업기사 자격증을 취득케 하며 산업학사 학위를 수여하는 국책대학(국가의 필요에 의해 정책적으로 운영하는 대학)이다.
중공업과 전기·전자산업이 중심이 되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한국폴리텍Ⅵ대학 대구캠퍼스와 구미캠퍼스는 기계, 금형, 전기, 전자, 신소재, 자동화시스템, 산업설비, 메카트로닉스, 모바일콘텐츠, IT응용제어, 건축시공 등의 학과가 개설되어 있어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각 학과에서는 장애인을 정원 내 우선선발 대상으로 선발하여 소그룹지도교수 제 운영으로 장애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특별지도로 일반 학생과 동일한 기술 수준이 되도록 지도하고 있다.
장애인이 한국폴리텍대학 대구캠퍼스와 구미캠퍼스에 진학하여 기술을 연마하고 자격증을 취득한다면 대구·경북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우량 기업체에 취업을 알선 받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장애인으로서 고등학교 졸업 또는 검정고시로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는 자로서 특정한 기술력 없이 진로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거나 취업을 희망하는 청소년이 있다면 폴리텍대학 지원을 적극 권장하고 싶다.
학력이 없는 자라하더라도 학력이 제한 없는 1년 기능사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누구나 입학하여 기술을 배울 수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에서는 신입생을 선발할 때 장애인을 정원 외 특별 전형으로 우선선발하고 있고, 기업체에서는『장애인 고용촉진법 및 직업재활법』제 28조에 따라 상시 5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사업주는 그 근로자 총수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되어 있다. 장애인을 고용하는 대신 부담금을 내는 기업체도 있긴 하지만 법적으로 장애인이 대학진학과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어 있음을 감안하여 희망을 가져볼만하다.
한국폴리텍대학은 2년제인 산업학사 학위과정 및 1년제인 기능사 교육훈련과정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직업훈련 사업으로 경력단절여성훈련과정, 이직자재취업훈련과정, 실업자훈련과정, 중장년층(베이비부머)재취업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하고 있어 지역에 위치한 기업체에 맞춤형 기술지도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
또한 기업체 지원 사업으로 재직자직업능력향상훈련과정을 운영을 하고 있어 어떤 계층이던 어떤 기업체든 기술을 배우고 직원들을 재교육할 수 있는 명실 공히 종합기술대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