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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를 사랑으로 보듬는 참사랑 형남中 전직원 온정모아 장학금 모금
 어려운 형편에 처해 있는 제자들을 사랑으로 보듬어 안는 스승이 있다.
2005년 04월 19일(화) 04:58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지난 10일 기자가 찾은 형남중학교는 시설이나 교육환경이 여느 학교와 별반 다를 바 없는 그저 평범한 보통학교였다. 이런 평범한 학교가 최근 스승의 제자사랑에 대한 자세가 진정 어떤 것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아름다운 미담을 실천해 화제다.
 형남중학교(교장 구교원)는 매년 2차례씩 교장선생님과 교직원 전원이 십시일반 저축해 모은 장학금을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 교직원이 매월 5천원의 장학금을 적립하는 방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형남장학회’는 특출한 재질이 있거나 학비 부담이 어려운 학생을 공정하게 선정하여 교육의 기회균등 실현과 유능한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01년 3월 설립됐다.
 이렇게 모은 장학금은 매년 30명의 어려운 학생에게 총 600만원이 전달되고 있다.
 지난 4년간 형남장학회를 통해 혜택을 받은 학생수는 120여명에 지급된 장학금만 2400여만원에 이른다. 누구에게 보이거나 알리기 위해 시작한 일이 아니지만 한 해 두해 시간이 지나면서 졸업생과 학부모를 통해 조금씩 입소문이 퍼져 나갔다.
 얼마 전에는 익명을 요구한 한 시민이 선생님들의 선행에 감사하며 성금을 전달해 왔다.
 구교원 교장은 “장학금 전달은 외부에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인 즉, 대상 학생의 대부분이 결손가정과 같은 어려운 학생이 대부분인 탓에 이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지 않으려는 세심한 배려 때문이다.
 구교원 교장은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에 이 사업을 해 오고 있다”며 “교원상호간 신뢰와 화합을 바탕으로 인재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gamum10@hanmail.net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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