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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 입학식 – 효녀 쌍둥이 자매 화제
‘부모님 은혜에 꼭 보답할 것’
2015학년 2681명 새내기 입학식 가져
2015년 03월 02일(월) 15:16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2일 교내 긍지관 대강당에서 2681명의 신입생을 맞이하는 2015학년도 제24회 입학식을 가졌다.

입학식에는 주은영 재단이사장, 정창주 총장을 비롯 심학봉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 30여 명과 입학생 및 학부모 등 약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입학생으로 효녀 쌍둥이 자매 얘기가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은 정영선ㆍ영은(18)양으로 세무회계과와 스포츠건강관리과에 각각 입학했다. 1분 사이로 태어난 쌍둥이이자 서로가 유일한 형제이기도한 이들은 구미대에 입학하면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같은 동문이 됐다.

어머니와 친척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구미대를 지원하게 됐다는 이들 자매는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도 받고 졸업 후 취업해 부모님의 생활을 돕겠다는 한마음을 갖고 있다.

넉넉지 않는 생활을 꾸려 가시며 쌍둥이를 키워주신 부모님을 위해 집을 지어 함께 사는 것이 이들 자매의 가장 큰 목표라고 한다. 특히 몸이 약하셔서 늘 잔병치레로 힘들어 하시는 어머니께서 자신들을 바르게 키우기 위해 애써주신 것에 꼭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들의 효심은 입학식에서부터 실천됐다. 언니 영선 양은 내신성적우수장학생 수상자 대표로 입학식 강단에 오르며 3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구미정보고등학교에서 내신1등급으로 3년 내내 반에서 1등을 차지했다. 또한 자매의 입학으로 대학에서 지급하는 가족사랑장학금의 대상이 됐다.

화장기 대신 수줍음을 담은 자매의 얼굴에는 대학생활에 대한 기대가 가득했다. “열심히 공부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친구도 많이 사귀고 싶고 다양한 활동으로 대학생으로서 캠퍼스의 낭만도 즐기고 싶다”는 것이 자매의 같은 생각.

쌍둥이지만 성격과 전공은 달랐다. 차분하고 꼼꼼한 언니 영선 양은 그림과 공예를 좋아하고 세무공무원이 되는 꿈을 가졌다. 반면 영은 양은 활달하고 적극적인 편으로 경호원이 되고 싶어한다.

‘가장 하고 싶은 것이 첫 번째 직업, 가장 잘 하는 것이 두 번째 직업’이면 좋겠다는 자매는 좋은 경쟁자이자 조력자로서 서로를 의지하고 있다며 활짝 웃어 보였다.
안현근 기자  doiji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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