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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고지 미군포로 42인 희생자 한국전통 추모제
2015년 08월 19일(수) 15:16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지난 13일, 왜관읍 자고산에서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전사한 303고지 미군포로 42인 희생자의 합동추모제를 한국의 전통제례 방식으로 지냈다.
 이날 행사는 백선기 칠곡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칠곡군협의회와(이하 평통) 미 육군 캠프캐롤 6병기대대 장병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6.25전쟁당시 미제1기병사단 소속 45명의 미군은 대구를 사수하기 위해 최후의 방어선인 이곳에서 전투 중 북한군의 포로가 되었으며 그중 42명은 북한군에 의해 무참하게 학살당했다. 평통 칠곡군 협의회에서 2012년부터 8월 17일을 기해 캠프캐롤 6병기대대와 함께 한미합동으로 한국전통식 위령제를 지내오고 있다.
 무더위에 그늘한점 없는 땡볕에서 군복위에 도포를 입은 캠프캐롤 미군장병은 연신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미군들을 위한 제사다 보니 제단에는 한국전통음식이외에 미국인이 좋아한다고 판단되는 피자와 케익, 샐러드가 올라가 있었다.
 추모제를 마치고 평통에서 준비한 주먹밥을 먹으며 6.25전쟁당시의 어려움을 체험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오늘 추모제에 참가한 캠프캐롤 6병기대대 미군장병은 한국전쟁당시 주먹밥을 한끼 식사로 했다는것에 매우 놀라는 표정이였다.
이날 행사에 교통정리 자원봉사로 참석한 석적고등학교 2학년 편민성은“우리나라를 위해 많은 미군들이 돌아가셨는지 오늘 처음 알았다”며 “학교에서 이와 관련해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캠프캐롤 6병기대대장 브라이언트 바비 중령은“한국인의 자유를 위한 희생이 헛되지 않았음을 느낀다”며“42인의 희생을 잊지않고 기억해주는 한국인이 고맙다”며 말했다.
 한편 2008년 12월 미501지원단이 이곳 자고산을 방문하여 자고산의 흙을 채취하여갔다. 그리고 그 흙을 미국 콜롬비아시에 소재한 미 육군보병학교 연병장에 뿌려 42인의 희생을 추모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303고지 참전용사의 값진 희생이 한미동맹의 굳건한 연결 고리가 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다”며 말했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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