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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중 법정관리 졸업하는 오리온전기 새 경영진과 재도약의 길로
대구지방법원 매각전재 정리계획 변경안 인가
2005년 05월 09일(월) 03:22 [경북중부신문]
 
김용대관리인 "채권단 동의는 매각대금 적정 의미"

 구미에 본사를 둔 오리온전기가 지난달 27일 개최된 관계인 집회에서 채권자들의 동의를 받음에 따라 5월 중으로 법정관리를 졸업하고 새로운 경영진에 의해 재도약의 길을 걷게 됐다.
 이날 관계인 집회에서 정리담보권자는 99.34%, 정리채권자는 87.23%가 동의해 대구지방법원은 매각을 전제로 한 정리계획 변경안을 인가했다.
 2003년 7월 회사정리절차가 개시된 오리온전기는 2005년 2월 미국계 매틀린패터슨 펀드와 인수합병 본계약을 체결하면서 매각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채권자인 서울보증보험의 반대로 인수합병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었다.
 이에 오리온전기 법정관리인 김용대 변호사는 서울보증보험을 설득하기 위해 3주간에 걸쳐 노력을 기울여 극적으로 서울보증보험의 동의를 얻어냈다.
 인수합병이 무산되면 오리온전기는 파산절차를 진행해야 하고 근로자 1,500명과 600여개의 협력업체가 큰 위기를 겪을 전망이어서 구미 인근의 지역경제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올 상황에서 이번 인가결정은 큰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동안 오리온전기는 김용대 관리인이 경영을 맡으면서 노조와 합의하에 500명의 인원을 구조조정 했으며 법정관리 중에도 연간 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지만 회생에는 한계점을 드러냈었다.
 김용대 관리인은 “직원들을 구조조정 했을 때는 뼈를 깍는 아픔을 느꼈다”면서 “그러나 법정관리체계로 회사를 회생시키기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고, 회계법인을 선정해 인수합병을 추진한 결과 22개월만에 결실을 보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이 회사 권성기 노조위원장은 “사업부를 분리매각하지 않고 1,500명의 전직원의 고용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인수합병이 이루어져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구미경제계는 관계인집회가 늦어지면서 오리온전기의 회생에 대해 비관적으로 여기는 분위기가 팽배해졌으나 이번 정리계획변경인가 결정으로 지역경제 위기라는 큰 시름이 해결됐다며 크게 환영하고 있다.
 한편, 김용대 관리인은 매각에 대해 “채권자들이 동의한 점을 보면 매각대금도 적정했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고 5월 중으로 채무를 변제하게 되면 수년간의 누적되었던 부실을 일시에 정리하고 새로운 기업으로 변신하게 된다”면서 “새로운 경영진에 의해 신규투자를 기대할 수 있게 되어서 전 직원들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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