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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국사교과서, 국정으로 편찬되어야 한다
2015년 10월 28일(수) 09:33 [경북중부신문]
 

↑↑ 김한기 전 오상고 교장
민주평통자문회의 자문위원
ⓒ 중부신문
 정부가 우리의 국사를 국정교과서로 만들겠다고 발표하자 여·야의 공방이 극에 달하고 있다.
 박근혜대통령과 여·야 대표 및 원내 대표가 22일 청와대에서 ‘5차 회동’을 가져 국정전반에 걸쳐 장시간 논의 했는바 국사 국정교과서 찬반 설전에 40분이나 소모했다.
 박대통령은 편향된 현재의 검정교과서는 ‘대한민국은 태어나선 안 될 나라’처럼 서술돼 있다. ‘국정교과서는 불가피하다’며 ‘올바른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노력이 정치적 문제로 변질되어 안타깝다’고 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국민은 역사 국정교과서를 친일과 독제미화 교과서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은 국정화를 중단하라고 했다.
 이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집필도 안했는데 무슨 말인가’라고 맞받았고 야당도 좋은 집필진 구성에 적극 참여하라고 했다. 황교안 국무총리는 ‘유신을 찬양하는 교과서를 절대 만들지 않을 것’ 이라며 역사 교과서의 국정화는 과거 유신체제를 미화하려는 시도가 결코 아니라고 밝혔다.
 현행 검인정 교과서가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와 국가관을 어지럽게 심어준다는 내용이 많은 것은 그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다. 진보 좌파 성향의 집필진들이 편찬한 상당수의 검인정 교과서는 북한 세습정권의 부도덕성에 대해서는 외면하거나 미화하고, 남한의 경제발전, 자유 민주주의 신장 등 자랑할 만 한 점은 묻어 버리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이런 교과서가 분단된 우리의 처지에서 타당성 있는 역사의 기록인가 묻고 싶다. 좌파 진영은 국정화에 대해 친일과 유신을 미화하려는 것이라는 등의 이유로 결사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만일, 집필진이 이 두 역사적 사안을 미화시킨다면 국정교과서는 오직 왜곡된 것으로 발행되고 말 것이다.
 역사는 ‘승자의 기록’이라 했다. 바른 역사가 묻혀 버리고 진실이 왜곡된다면 자라나는 학생과 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가 되어 지탄을 받을 것이다.
 박정희대통령이 가난으로 부터 민족중흥을 가져온 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그런데 박근혜대통령께서 만약, 유신을 미화시킨다면 국정교과서의 본래의 취지에 크게 어긋나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사리가 분명한 대통령은 집필진들에게 사심 없는 올바른 국사책을 만드느라고 지시하리라 본다. 집필진들은 편파적인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진보와 좌파의 의식을 가진 인사들도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해서는 안 된다. 어떤 방향으로 우리의 역사를 기록하는지 지켜봐 주기 바란다.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로 결정한 정부는 좌·우든 진보든 보수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진실되고 왜곡되지 않은 반듯한 교과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공정한 입장에 서야 한다. 또한 우리의 현실은 남북분단국가임을 감안할 때 국론이 분열되면 안 된다. 통일 한반도를 바라보기 위해서는 국정으로 하나의 통일된 교과서를 편찬되어야 한다.
 지금의 교과서는 좌축으로 편향된 곳이 군데군데 나열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피비린대 나는 동족상잔의 전쟁을 일으킨 주범인 김일성을 영웅시 하는 교과서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일본 역사교과서에 일본군 위한부의 존재를 부정하고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 우겨대는 일본 우익의 왜곡된 역사와 김일성을 찬양하는 내용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일부 대학에서 교수들이 국정교과서를 반대하고 집필진에 들어가기를 꺼려하고 있다는데 학자는 선비정신과 혜안의 역사관으로 의식을 바꿔주기 바란다.
 바람직한 국사교과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집필진 구성이 절대 필요하며 이념을 초원한 편파성이 없는 집필진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의 도움을 얻어 훈민정음을 창제하는 정신으로 전국의 역사에 해박한 석학들을 총동원시켜 한쪽으로 편향되는 교과서가 아니고 국민 누가 읽어도 수궁이 가는 참된 국정 교과서를 만들어 주기 바란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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