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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국기게양대 설치, 왜 반대하는가
김 한 기
민주평통자문회의
인성지도자
2015년 12월 28일(월) 14:24 [경북중부신문]
 

ⓒ 중부신문
 태극기는 동양철학에서 온 세상의 만물이 생겨나는 근원을 뜻하는,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우리의 국기다. 금년은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해방되어 정부를 수립한지 70주년이 되는 감격의 해이기도 하다.
 국가보훈처가 뜻 깊은 이해를 맞이하여 서울 광화문광장에 높이 45.815m의 게양대를 설치해 태극기를 게양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바, 서울시는 검토 끝에 “태극기를 광화문 광장이나 인근에 한시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몰라도 영구적으로 설치하려면 정부 서울청사나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같은 국가소유시설부지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한다.
 서울시가 개최한 열린광장운영시민위원회의 결과를 근거로 태극기를 상시 설치하는 것은 시민정서에 맞지 않고 주변 경관과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회의에서 “시대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기막힌 주장까지 나왔다고 한다. 참으로 어이없는 종북세력이나 하는 말이 아닌가?
 국가보훈처 여론조사에서 국민87.3%가 광화문광장에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는데 창선의 뜻을 보였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에 버티고 있는 세월호 천막15개는 지난해 7월 이후 1년 반이 지났지만 지금껏 일절 손에 대지 않고 있다. 박원순 시장! 서울의 광화문광장은 어느 나라의 땅인지 답해주기 바란다.
 서울시는 대한민국 일부가 아닌 다른 독립공화국이라도 된다는 것인지 묻고 싶다. 세계의 주요 국가들은 나라를 상징하는 광장에 국기게양대를 높이 설치해 놓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프리카 신생후진국에도 그 나라의 국기를 거리의 전신주 같은 곳에 까지 매달아 놓은 광경을 볼 수 있을 만큼 국기에 대한 사랑이 극진하다. 오래전 나는 부산 월남 난민촌을 학교장과 함께 위문방문을 한 적이 있다.
 판자집 문을 노크하자 한 여인이 나왔다. 그는 월남에서 초등학교 교사출신 이였다. 위문품을 전달한 후, 질문했다. 선생님, “지금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라고 묻자 그는 눈시울을 적시면서 내 조국의 땅에 월남국기를 높이 게양할 한 평의 땅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우리의 태극기는 일제 36년 동안 애국지사들이 몰래 장롱속이나 땅속에 깊이 숨겨놓고 거사가 있을 때마다 끄집어내서 조국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고 항일의 의지를 불태우는 데 사용했다.
 6·25 전쟁 시 인민군을 북으로 격퇴시키고 아군이 서울에 입성했을 때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국군을 환영했고 선발대로 온 국군장병이 중앙청 옥상에 높이 서있는 게양대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순간 관중들은 감격의 만세를 소리 높이 부른 것을 보더라도 정녕 태극기는 우리민족과 함께 애환을 함께한 민족공동체의 상징임이 분명하다.
 차제에 우리나라 방방곡곡 시민이 많이 왕래하는 광장에도 높이 솟은 게양대에 태극기를 달아 그 곳을 지나는 시민들이 태극기를 바라보고 자긍심과 애국심을 갖도록 하자. 서울시장은 국민의 여론에 귀를 기울려 하루 속히 국기 게양대를 세우는데 앞장 서 주기 바란다. 끝내 반대하면 박 시장은 국민의 매서운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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