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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다방, 대부분 대구서 유입
구매자들과 가계약후 종적 감춰
2005년 06월 13일(월) 01:41 [경북중부신문]
 
대단지 아파트 분양 때마다 기승

  결국 구미지역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을 할 때마다 대구등지의 떳다방들은 톡톡히 한 몫을 챙기는 셈이다. 특히 이들 떳다방은 중개료로 수익을 남기지만 무등록 업자여서 취득세, 등록세 등 각종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도 되는 면세권이 주어진다. 구미자금의 역외유출과 이들이 챙기는 프리미엄만큼 구미시민이 피해를 본다는 점에서 특별 단속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구미지역의 떳다방은 등록되지 않은 유령상호를 내걸고 휴대전화만 적힌 명함을 사용하고 있어 선량한 분양권 구매자들은 속아 넘어갈수 밖에 없다. 이들 전문 사기꾼들은 주로 구매자들과 가계약 후 계약금을 챙긴 뒤 연락을 끊고 잠적하는 방법으로 부동산 사칭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구미시는 시민의 재산권 보호차원에서 특별단속과 안내문을 계시하는 등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결과는 세발의 피다. 오히려 시관계 공무원은 “ 이들 떳다방들이 빠른 기동성으로 단속을 피하거나 피해자들로부터 연락처를 협조받더라도 연락이 두절되는 등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며 “ 단속이 되더라도 집행권한이 없기 때문에 계도 밖에 할수 없다.”는 해명 일색이다. 사기행각을 벌이는 떳다방에 대해 경찰과 합동단속을 벌인다면 통화조회를 통해 단속이 가능하고 법적 제재를 할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도 어렵다는 말뿐이다.
 특히 “ 경찰의 협조를 받으려고 해도 인력을 확보하기가 힘들다.”는 입장이어서 서민들의 피해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분양을 마친 D 주공아파트의 경우 저렴한 분양가와 넓은 평수로 호평을 받는 가운데 1순위로 청약이 마감될 만큼 인기를 끌자 모델하우스 주변에는 떳다방이 몰려들어 분양권 매매에 나서고 있다.
 이에대해 인근에서 떳다방을 운영 중인 H씨는 “ 373세대 밖에 안되는 분양으로 수요는 많고 공급이 적어 프리미엄도 많이 올라가고 있다.”며 “ 프리미엄을 합쳐도 다른 아파트의 분양가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다시 프리미엄을 주고 팔수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실제 D 아파트의 경우 30평형 기준 분양가는 1억1280만원, 33평형 기준 분양가가 1억2980만원이다. 여기에다 떳다방들은 2천만원의 프리미엄을 얹혀 되팔고 있다.
 이에대해 분양을 받지 못해 전매라도 하고 싶다는 K모씨는 “ 2천만원은 서민들에게 거액이다.”며 “ 분양을 받지 못한 것도 안타까운데 2천만원을 더 주고 사야하는 딱한 형편이다.”고 말했다.
 구미시 관계자는 “ 터무니없이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적인 거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 이전의 다른 아파트 분양에서도 소문만 무성했을 뿐 실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 떳다방간의 경쟁으로 프리미엄이 오른 것이지, 실거래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 분양회사에서 떳다방을 매수하고 인기있는 아파트로 보이기 위한 홍보전략인 것이 부지기수다.”고 말했다.
 하지만 1-2천만원의 프리미엄을 얹힌 가운데 전매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결국 관계기관의 단속미흡과 대구등 외지에서 몰려온 떳다방들의 횡포로 피해는 구미시민의 몫으로 돌아오고 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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