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1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이정숙 인성교육문화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진행된 교육가족 인성실천한궁대회가 성황리에 그 막을 내렸다.
이 날 행사에는 김승동 인성교육문화진흥원이사장을 비롯한 내외 귀빈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심판들은 태극기 문양의 넥타이에 심판마크를 가슴팍에 달고 온 종일 값진 땀을 흘렸고, 무릎관절 수술을 한 권두호 심판은 환부에 무리가 있었으나 끝까지 의무를 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행사에 참가한 선수는 노인과 장애인, 남녀노소, 학생들이였으며 유치원 어린이까지 한궁의 핀을 잡았다.
처음 해 보는 한궁이었으나 꽤나 높은 점수를 올린 선수도 있었고, 재미가 있어 다시 한 번 하자고 떼를 쓰는 참가자도 있었다. 한궁에 도취된 관객들은 자리를 뜰 줄 몰랐다.
‘한궁’은 우리나라의 전통놀이인 투호와 궁도, 서양양궁의 장점을 접목시킨 정말 흥미 있는 스포츠다. 자석을 사용하여 만든 안전한 핀, 타킷에 핀이 꽂이면 어김없이 점수가 자동으로 합산되는 과학적인 한궁을 만들었다. 오른손과 왼손으로 과녁을 향하기에 뇌의 집중력 향상에 크게 도움을 주는 생활체육이다.
한궁은 남자와 여자 장애인이 언제 어디서나 함께 즐길 수 있으며 건강유지와 질병 예방 및 재활운동으로 적합한 전통 생활스포츠 종목으로 정착되리라 확신한다. 또한 한궁은 3세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특히 노인의 치매예방으로 급속히 보급되고 있다.
오늘 날 우리사회는 도덕 불감증의 중병을 앓고 있는 기막힌 현상이다. 외형상으로는 선진국 문턱에 이르고 있으나 윤리와 도덕상실로 이웃나라가 부러워하던 東方禮儀之國(동방예의지국)의 미풍양속은 날이 갈수록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 영국의 석학 ‘토인비’는 한국의 가족제도와 예의범절은 이 지구상에 존재하는 그 어떤 제도보다도 훌륭한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 말 속에는 우리의 윤리 도덕이 가정에서 출발하여 인륜의 길을 바르게 가고 있다는 뜻이 듬뿍 담겨있다.
그런데 오늘날 인명경시 풍조가 만연되고 있으며 능력이 아니고 학벌주의로 가고 있어 ‘인성지도’는 뒷전으로 밀리고 마는 현실이 아닌가? 이와 같은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는 ‘인성교육진흥법’을 만장일치로 가결 공포했다. 때늦은 감은 있으나 참으로 바람직한 진흥법이기에 박수를 보낸다.
이에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은 인성지도를 위한 ‘한궁지도사’ 자격취득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인성교육’의 덕목은 예(禮), 효(孝), 정직, 책임, 존중, 배려, 소통, 협동 등이다. 환언하면 사람과 관련되는 핵심적인 가치를 행동으로 실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인성교육에 적합한 운동종목으로 선정한 것이 바로 한궁이다.
홍익인간 정신에 입각한 ‘한궁’을 대한민구의 대표적인 생활스포츠로 정착시키고 전 세계에 보급하여 우리의 태권도와 함께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될 수 있는 한궁으로 발전되기를 희망한다.
한궁의 다섯 개의 핀이 과녁에 ‘땅, 땅’ 소리 내며 꽂일 때 그 통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살면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싹 가시게 된다.
‘한궁’을 통하여 국민 모두가 건강하고 우리사회가 하나의 공동체로 서로가 배려하고 소통하여 갈등 없는 원만한 인간관계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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