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0일 경북도청개청식이 있었다. 경북도청의 대구시대를 마감하고 안동예천의 새로운 시대를 활짝 열었다.
대구속의 경북에서 벗어나 경북의 독자적인 시각에서 경북을 바라보자. 대한민국 낙후의 대명사인 경북북부의 발전을 이끌어 보자. 경북 23개시군이 골고루 잘사는 균형발전을 이끌어 내자. 2006년 구미시장 출신 김관용 도지사의 공약으로 촉발된 경북도청이전이 2016년에 마무리되었다.
경북도청 이전의 의미와 효과는 이렇다. 경북이 백두대간을 넘어서 대한민국중심에 200리 북진했다는 것이다(대구에서 안동까지 80Km). 국토의 허리, 동서경제의 대동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북이 전북, 대전, 세종, 충남, 충북, 강원 등 6개 광역지자체와 교류할 수 있는 지리적 위치를 확보한 것이다. 중부권 정책협의희를 6월에 발족시켜 교통망, 산업 인프라 조성에 힘을 모으고 있다. 낙동강공동체인 대구, 경남, 울산, 부산과 더불어 10개 광역 지자체로 교류 영토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 부산이 축인 경부벨트를 넘어서는 것이다. 남해와 동해에 이어 서해를 연결하고 있다. 인구규모가 2천 2백만명으로 수도권과 맞먹는 수준이다.
구미는 경부벨트와 낙동강공동체의 중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북의 중서부에 위치한 구미는 전자산업중심의 산업도시로서 경북발전을 이끌고 있다. 포항에 이어 경북의 제2의 도시이다.
구미로서는 경북도청이전은 기회이자 위기이다. 대구공항 이전 등 새로운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경북도청을 어떻게 활용할 인가가 구미발전과 직결되고 있는 것이다.
우선 자동차, 열차 등 30분권 구미대구교통망과 같이 반 시간권 구미∼안동교통망구축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하여야 한다.
안구대(안동∼구미∼대구)교통망의 중심이 구미가 되어야 한다. 대구공항이전도 대구 북서쪽에 입지하도록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야 한다. 공항입지는 구미의 경쟁력을 세계화할 수 있는 필요조건이 되고 있다.
도청소재지인 안동예천과의 적극적인 문화교류의 복원과 확대이다. 낙동강 상류와 중류에 위치한 안동과 구미는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에 걸쳐 문화(유교, 불교), 인물 등이 활발하게 교류했다. 길재 선생을 흠모한 퇴계 선생의 글 등 수많은 안동과의 교류역사와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국학진흥원의 구미 분원설치도 문화교류를 복원하고 촉진하는데 한몫을 할 것이다. 구미가 문화와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갖는데 안동과의 교류는 절대조건이 되고 있다.
대구소재 공공기관지사 본부 등이 대구경북에서 대구와 경북으로 분리하고 있다. 구미나 인근지역에 적합한 공공기관의 경북지사와 경북본부 등을 적극 유치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경북도와 하나가 되어 토지주택공사,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을 방문, 구미이전의 적합성과 장점, 우대사항을 적극 설명했으면 한다.
이제부터 경부축의 중심인 구미가 경북과 대구를 연결, 연계하는 역할을 할 때이다. 대한민국의 전자산업수도가 안동과 더불어 대한민국 허리경제의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 새로운 경북은 더 새롭고 더 큰 구미를 원하고 있다.
〈시냇물 윤원기의 구미 구경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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