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구미시체육회·구미시배구협회 등 강력 반발
연고지 이전시 KB 관련 모든 금융상품 불매운동도 불사
2017년 07월 12일(수) 10:37 [경북중부신문]
↑↑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연고지 수도원 이전 움직임과 관련, 지역 체육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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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연고지를 구미에서 수도권으로 이전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구미시, 구미시체육회, 구미시배구협회는 물론,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서포터즈 회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은 한국프로배구가 출범한 지난 2005년부터 구미를 연고지로 한 LIG손해보험 배구단을 2년전에 인수했고 연고지 계약이 마무리되는 지난 4월 이전인 2월 23일 연고지 해지를 통보하는 공문을 구미시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선 등과 맞물려 그 동안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가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은 전국 공모를 거쳐 연고지를 시행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지난 6월 30일까지 연고지 희망 제안서를 접수받았으며 수도권으로 연고지를 이전한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연고지 제안서를 접수받는 자체가 이미 연고지를 구미에서 떠난다는 전제를 갖고 추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이 연고지를 구미에서 수도권 도시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선수단의 훈련장과 경기장이 멀리 떨어져 있어 선수들이 많은 피로를 느끼며 이로 인해 성적이 부진하다.’, ‘중소도시 구미에서 스포츠마케팅 효과가 높지 않다’ 등을 이유로 들었다.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의 수도권으로 연고지에 대해 구미시, 구미시체육회 관계자들은 “자신들의 성적이 부진한 것을 연고지 문제에 결부시키는 것은 근본적으로 이해 할 수 없으며 그 동안 구미시와 구미체육회가 노력한 것은 그럼,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시체육회 관계자는 “지난 2015년 대전에 연고지를 두었던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은 구미시로 연고지를 이전한 뒤 오히려 창단이후 최고의 성적인 3위를 기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성적 부진의 이유를 지방연고에 따른 이동거리 때문이라는 것은 핑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만약,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연고지 수도권 이전이 확정된다면 지역상공인, 체육회, 배구협회, 시민단체 등과 힘을 합쳐 KB와 관련된 모든 금융상품의 불매운동을 펼치고 KB가 지역사회에 발 붙일 수 없도록 단계적인 추방운동까지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구미시체육회 관계자는 또, “지방배구 활성화에 앞장서야 할 KOVO(한국배구연맹)도 연고지 변경은 구단의 몫이라며 이를 좌시하고 있는데 배구의 저변확대를 추진해야 할 KOVO가 수도권 위주의 프로배구 운영으로 지방 배구를 말살하는데 동조하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비난했다.
한편, 구미시, 구미시체육회 등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KB손해보험 스타즈 배구단 연고지 수도권 이전은 조만간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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