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낮에 내리쬐는 햇볕, 깊은 단잠을 방해하는 열대야는 시원한 휴가지를 생각나게 하는 주범이다. 또한, 따가운 태양 아래에선 물놀이를 즐기고, 별이 보이는 밤하늘을 등에 지고 추억을 나누는 일은 현대인들이 추구하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다.
이번 여름엔 무더위에서 벗어나 이런 낭만적인 휴가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
이 모든 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삼산이수(三山二水)의 고장 김천이다. 김천은 높은 산, 깊은 골짜기를 겸비하고,
맑고 풍부한 물을 가진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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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내들 오토캠핑장>
산내들 오토캠핑장은 삼도봉(김천, 무주, 영동 등 3개 시군의 경계점을 이루는 1,176m의 봉우리)의 맑은 물을 담은 부항댐 아래에 자리잡고 있으며, 주변 청정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특히, 오토캠핑장 인근에는 댐 순환 일주도로(드라이브코스)와 산책로(수변 테크로드 3.2㎞), 부항댐이 한눈에 들어오는 물문화관 전망대, 수달테마공원, 부항대교 등 다양한 볼거리가 널려있고, 인근에는 토종 지례흑돼지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이 줄지어 있어 바캉스와 먹거리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 부항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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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에서는 댐주변 지역을 체계적으로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약 250m에 달하는 전국 최장의 출렁다리 설치, 짚라인, 교량 경관 개선, MTB 로드를 조성하는 「김천부항댐 관광자원화사업」과 관광펜션, 카라반, 글램핑, 생테체험공원을 조성하는 「생태체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앞으로 볼거리가 더욱 많아질 전망이다.
이용예약은 산내들 오토캠핑장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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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산 자연휴양림>
수도산 자연휴양림은 대덕면 수도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소백산맥 중 명산의 하나인 수도산은 대가천과 무흘구곡 등 주변계곡의 경관이 아름답고, 청암사와 수도암으로 대표되는 이름난 고찰을 품고 있다. 정상은 바위로 이루어져 있으며, 진달래, 싸리, 억새 등의 관목과 초본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임도를 따라 약 4km정도의 계곡에는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른다. 계곡이 만들어 낸 작은 폭포는 주변 숲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고 탐방로의 주변에는 침엽수림이 있어 언제든지 상쾌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산장이 깨끗하고 산책로, 물놀이장, 세미나실이 있어 가족단위 뿐 만 아니라 단체 등의 휴식처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이용예약은 수도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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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산수도계곡 캠핑장>
증산면에 위치하고 있는 증산수도계곡 캠핑장은 예로부터 푸른산과 맑은 물로 유명한 지역이다. 천혜의 청정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이 지역은 캠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장소로서 올해 5월 개장했다.
캠핑장 인근에는 청암사, 수도암, 인현왕후길, 지례 흑돼지 지구, 흑염소구이, 김천옛날솜씨마을 등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 등이 있으며, 캠핑장 내에는 물놀이장, 체력단련장, 샤워시설을 갖추고 있다.
올해 여름에는 새로이 개장한 이곳 증산수도계곡 캠핑장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이용예약은 증산수도계곡 캠핑장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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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생태숲>
부항면에 위치한 물소리 생태숲은 활기찬 숲속의 소리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관광명소이다.
물소리 생태숲 내에는 세족장, 물소리 휴게쉼터, 사계의 정원, 주제숲 등 다양한 체험지구와 방문자센터, 데크산책로, 건강산책로 등 시설지구를 갖추어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중학습장, 숲속학교, 자생식물원 등을 조성해 자생식물을 보전하고 있다.
특히,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가 어우러진 자연속에서 숲이 제공하는 공익적 혜택을 직접 체험하면서 생태학습을 할 수 있어 특색 있다.
생태숲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은 사계의 정원, 자생식물원, 십이지신 쉼터, 주제숲, 공중학습장으로 나뉘는데, 각각의 테마에서 시원한 계곡과 푸르른 숲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또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나무인형 만들기 ▲장승 만들기 ▲솟대 만들기 ▲나무목걸이 만들기 ▲신랑탈, 각시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지루 할 틈이 없다.
이용예약은 김천 물소리생태숲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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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흘구곡>
올해 마무리되는 『무흘구곡 관광기반 조성사업』은 김천시가 2012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무흘구곡은 성주에서 김천까지 걸쳐 있는 9곳의 절경을 읊은 칠언절구의 시를 말하는데, 김천에 5곡∼9곡(사인암, 옥류동, 만월담, 와룡암, 용추폭포)이 있다.
김천시에서는 곡마다 각종 편의시설과 볼거리 등을 마련하여 5곡에서 시작된 관광객의 발길이 자연스럽게 수도산까지 이어지게 한다는 계획이다.
무흘구곡은 한강 정구선생이 도학의 진정한 의미와 실천의 중요성을 깨달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한강 정구선생은 조선 중기의 이름난 유학자로써, 중국 송나라 주희의 사상을 흠모했었다.
이후, 그는 주희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받아 대가천을 오르내리면서 그 경관이 뛰어난 곳 아홉 절정지를 배경으로 그 절묘한 경치를 칠언절구로 노래하였고, 그 장소가 무흘구곡이라고 알려진다.
한강 정구선생이 감탄한, 절경을 이루는 무흘구곡에서 올해 여름을 만끽 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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