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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진 악수(握手)
 영어를 해석해보면 악수는 상대방이 혹시 무기를 갖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든가, 내 손에 무기가 없으니 마음을 놓아도 된다는 정도의 식으로 이해된다.
2005년 07월 09일(토) 05:21 [경북중부신문]
 
 요즘에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서로간의 만남의 의미를 악수를 통해 음미한다. 오른 손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악수의 상식이다. 상대방의 손을 너무 불끈 쥐거나 하는 것은, 실례가 된다.
 그러나 마음이 상할 때가 많다. 좀 출세했다는 사람들과 악수를 해보면 후회스럽기까지 하다.
 상대방의 손끝을 살짝 잡거나 불끈 쥐었다가 물건을 떨어뜨리듯이 놓아버리는 경우가 그렇다. 올바로 잡았다손 치더라도 시선은 다른 곳에 가 있는 경우가 있다. 버르장머리 없는 이들은 윗사람(연장자)에게 먼저 손을 내민다.
 상대방과의 감정을 나누는 악수가 때에 따라서는 惡手가 되는 경우이다.
 손에도 감정이 있다. 상대방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지는 악수를 해보면 안다. 악수를 할 때 상대방의 손바닥에 자신의 새끼 손가락으로 신호를 보내는 악수의 경우에는 기회주의주의기가 쉽상이다.
 상대의 손끝을 잡는 악수의 주인공은 상대를 무시하는 경우다. 상대의 손이 오즉 더러웠으면, 그렇게까지 하겠는가. 상대의 손을 불끈 잡았다가 놓아버리는 경우에는 자신의 권위가 대단함을 나타내는 경우이다.
 만남의 상징처럼 되어버린 악수, 지난 번 청도 재보선 당시, 그 곳에서 수많은 사람과 악수를 나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손이 부르텄다는 얘기는 어쨋든 간에 유명한 일화 중의 하나로 보아도 무방할 듯 싶다.
 박대표의 정치 명암을 떠나 그만큼 인간적이었다는 징표다.
 머지 않아 선거철이다. 악수 속에 당신에 대한 감정이 담겨 있지 않으면 일단 유의해야 한다. 그 감정은 당신만이 느낄수 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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