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 구미시는 인구 38만 시대를 맞았다. 이는 지난 해 37만 시대를 연 이후 1년만의 일이다. 감소추세에 있는 인근 타시군에 비하면 기록적인 사건이다. 이와 맞물려 구미지역 주택 경기는 호황이다. 2003년까지만해도 4백만원대이던 아파트 평당 분양가는 지난해부터 상승일로로 치닫고 있다. 급기야 지난해 일부 지역 아파트 단지에서는 평당 분양가가 5백만원대를 훌쩍 넘어서 6백만원대로 진입했다.
그러나 투기과열이 우려된다는 여론 때문에 구미시는 주택 투기과열 지구 지정을 건의했으나 후보군에 올랐던 구미시는 지정에서 제외됐다. 포항남구가 새로운 주택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점을 감안할 때 남의 일만은 아니다.
7월현재 구미지역을 중심으로 허가 완료, 분양, 입주중인 아파트는 총 7천395 세대다. 세대당 3명을 기준으로 할 때 2만 2천여명이 입주하거나 입주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대림 E 편한 세상의 952세대와 금오코아루 704세대는 허가가 완료된 상태고, 대동다숲 310세대, 현진에버빌 580세대, 형곡1주공 재건축 아파트인 듀클라스의 2천559세대, 현대 아이파크 2차의 416세대, 대웅솔렌드 180세대, 주공 뜨란채 373세대는 분양중이거나 분양을 마쳤다.
또 인의동에 207 세대가 시공업체를 선정 중에 있고, 현진 에버빌은 4공단 입지를 위해 설계 중에 있다. 여기에다 영남 네오빌 700세대, 세양청마루 621세대가 입주 중에 있다.
이들 대규모 아파트 단지들은 입지상으로도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4공단 952세대, 선주원남동 2천441세대, 송정동 2천739세대, 인동 517세대이며, 도량동은 373세대가 분양 중인 가운데 내년 입주를 앞두고 5주공이 시공을 서두르고 있다.
이들 대규모 아파트 세대를 평형별로 보면 30평대가 4천923세대로 가장 많고, 40평대 856세대, 50평대 262세대, 20평대 1천375세대, 10평대가 8세등이다.
1,2십평대의 세대들이 30평대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가 뚜렷하다. 70∼80년대 1∼2십대의 나이로 공단에 취업한 근로자들이 3∼4십대로 진입하면서 세대원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구미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이 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다.
최근 2개월간 청약률이 5대1 이상을 나타냈을 때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이 되기 때문에 현추세대로라면 구미지역은 자유로울 수가 없다. 분양때마다 대구 등지에서 몰려드는 투기꾼이 모델하우스 마다 장사진을 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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