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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지역 섬유업체 생존 위기
원사값 인상, 원화 강세 탓
2005년 07월 10일(일) 02:31 [경북중부신문]
 
생산가만 30%가량 상승

 구미지역 섬유업체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현상만 유지해도 기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국제유가인상에다 원사값 인상과 원화 강세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회사의 생존마저 걸려있는 상황으로 관측되고 있다.
 구미공단 한 합섬업계 관계자는 섬유업체들은 원사값 인상과 환율하락등으로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으며 생산원가만 줄잡아 30% 정도 상승한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이 같은 생산원가 인상요인에도 불구 해외시장은 갈수록 냉각되면서 시장지배력이 강한 몇몇 업체만 겨우 10% 정도의 가격인상을 반영한데 반해 대다수업체들은 작년 가격 수준을 유지하는데 급급한 모양새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합섬직물 업계가 흑자는커녕 현상유지만 할 수 있으면 기적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전문가 분석에 따르면 폴리에스테르직물 수출경기가 사실상 10년간 내리 불황터널에 갇혀있는 가운데 작년 6월기준 현재 국제 유가 폭등으로 인한 TPA와 MEG가격이 평균 130불~152불씩 각각 인상됐고 이 여파로 화섬원사 가격 또한 kg기준 평균 3센트 올랐다.
 특히 수출업계 채산악화에 치명적인 타격인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작년 상반기 평균환율 1,166원이던 것이 금년 상반기 평균 1,007원으로 올라 무려 13% 환율하락으로 인해 앉아서 손해보고 있다.
 이같은 상황인데도 세계 합섬직물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중국산의 저가 투매가 그치지 않고 있어 가격 반영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구미공단의 일부 섬유회사에서는 3중고를 겪으면서 각종 공과금을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안타까움을 받고 있다.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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