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학생
현장 맞춤형 대책 강화가 되어야 한다는 지적도
2017년 12월 13일(수) 13:55 [경북중부신문]
학교폭력 피해를 입은 학생 10명 중 2명 가까이는 남에게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경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이 지난 9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초등학생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18만 7천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제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96.3%인 180,188명이 참여했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전년도 2차 0.6%와 같은 수치로 전국 평균 0.8% 보다 낮았으며 피해학생 응답인원 역시 전년도 2차 조사 보다 다소 감소했다. 또한 학교폭력 피해응답이 전혀 없는 ‘클린 학교’도 조사 대상 988교 중 57%인 563교로 학교폭력의 안정화 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피해유형별(중복 응답)로 분석하면 언어폭력(34.3%), 따돌림(16.0%), 신체폭행, 스토킹(11.2%)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학교폭력 신고의 “도움이 되었다”는 비율(44.6%)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비율(23.8%)보다 높게 나타났지만 피해 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비율이 22.6%로 나타나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신고 의식을 고취할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또, 언어폭력·따돌림 예방 등에 대한 정서적 폭력 대응이 요구되는 등 현장 맞춤형 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교육청은 어깨동무학교 및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지원, 1만동아리 운영,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 등 공감형 프로그램과 학교자치순찰제, 책임교사 역할강화 및 업무경감 지원 등을 통해 현장중심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언어폭력 등 정서적 폭력 예방을 위해 언어문화개선 웹 자료집(잠깐, 생각하고 말해요!)을 발간했고 언어문화개선 주간(10월 2주)을 설정하여 지역별로 학생 중심 언어문화 개선 운동을 전개하여 폭력 유형 및 추세에 따른 맞춤형 예방에 힘쓰고 있다.
한편, 권혜경 학생생활과장은 “그 동안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학부모·학교·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들이 함께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실태조사 분석 내용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학교폭력 예방 대책을 수립·시행하여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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