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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영천시장 경북도지사 불출마 기자회견
현직시장 `불리', 국회의원 '유리'
"도지사는 정치인보다 행정관료 출신이 합당하다"
2018년 03월 15일(목) 11:51 [경북중부신문]
 

ⓒ 경북중부신문
 김영석 영천시장이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경북도지사 불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 시장은 지난 7일 오후 경북도청 브리핑룸에서 도지사 불출마에 따른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12월 바로 이 자리에서 300만 도민 앞에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엄숙히 선언했다. 전쟁으로 피폐했던 대한민국을 세계가 주목하는 자랑스러운 나라로 만들어낸 것은 정통 보수와 웅도 경북의 힘이었다.”면서 “대통령 탄핵과 당의 분열에 이어진 정권교체는 경북의 자존심을 땅에 떨어뜨렸다. 저의 출마도 무너진 보수의 가치와 경북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 더 큰 경북의 미래를 그리겠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한 결심이었다. 영천 살림을 비교적 잘 꾸려왔다고 평가 받는 3선 시장의 경험을 살려 경북의 살림을 더 크게 한 번 불려 보자는 의욕으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선거를 준비해 보니 기존 정치인 위주로 흘러가는 지금의 정치 환경은 저와 같은 지방 작은 도시 출신의 정치 신인에게는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장벽으로 다가오고, 불공정한 룰과 냉엄한 현실 정치 세계를 극북하기에는 준비기간도 너무 짧았다. 인지도 상승의 어려움 등 정치장벽을 실감하고 도지사 출마 선언을 철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영천시민들과 도민들의 자존심에 깊은 상처를 드리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 죄송하고 엎드려 용서를 구한다. 시정 공백이 없도록 최선을 다했으나 불가피하게 발생한 시정 공백에 대한 책임도 통감한다. 지금부터는 도지사 출마 후보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영천시의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가 후보들의 공약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노력하면서 잘사는 영천을 만들겠다는 영천시민들과의 처음 약속을 끝까지 지켜 영원한 영천시장으로 명예롭게 남겠다.”면서 “저에게 보내 주신 넘치는 애정을 영원히 간직하고 평생 제 뒷바라지만 해온 가족들과 함께 참다운 삶이 무엇인가를 고뇌하며 삶을 살아갈 생각이다.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존경하는 경북도민 여러분들에게 더없이 송구할 따름이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30여명의 참석 기자들과 질문의 시간을 가졌다.
 기자들은 “선거활동 중 어려운 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불공정한 룰이라고 하는데, 불공정한 룰이 무엇인지” “남유진 시장과 관계는” “여론조사 지지도는 어느 정도인지” 등을 물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질문에 대해 전체적으로 하나씩 설명해 나갔다.
 김 시장은 “어려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메시지 문제와 각종 행사 방문 문제가 있는데, 현직 단체장은 너무나 많은 제약이 따르고 국회의원은 마음대로 다닌다. 그리고, 국회의원 보좌관 5명 정도를 풀로 가동하고 있다. 단체장은 본인 외에는 아무도 할 수가 없다. 재정 문제도 그렇다. 단체장은 전혀 사용 못한다.”면서 “선거법 자체를 고쳐야 한다. 선거법 개정이 국회에서 이루어지는데, 국회의원들이 쉽게 하겠느냐, 언론에서 계속 보도해도 어렵다고 생각한다. 현 선거법으로는 지방에서 나와 도지사 되기는 어렵다. 공천이 없으면 가능하다. 당 공천은 경북에서는 좌지우지하고 있기 때문이다.”면서 “이를 봐서 처절하게 정치인에게 달라 붙어야 한다. 23개 시군이 연대를 못하므로 정치인에게 처절하게 매달려야 한다. 이게 민주주의라 할 수 없다. 민주주의가 아닌 줄 세우기 아니면 몰고 가기다. 열쇠는 국회의원들이 다 가지고 있다. 현실이 비참하다. 피를 토하는 후보들이 있을 것이다. 이게 현실이다. 공천 헌금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강조했다.
 남유진 전 구미시장에 대해서는 “연대나 지지 등은 전혀 없었다. 말한 적도 없다. 아침 보도내용에 그렇게 나왔다. 그런데 아니다. 의미부여는 없다.”면서 “그러나, 행정 관료가 해야 한다는 것은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끝으로 여론조사 지지도에 대해서 김 시장은 “출마 철회를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하려고 했다. 지난 5일 조사 결과가 나왔다. 생각 보다 어렵게 나왔다.”고 했다.
〈한지협경북협의회 연합기사〉
중부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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