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조(市鳥) 변경에 대한 의견을 취합한 결과, 까치에서 두루미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미시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시 홈페이지를 통한 사이버 설문조사와 지난 14일 이마트, 구미역, 등 3개 지역에서 직접 거리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가자 중 80%이상이 현재 시조(市鳥)로 지정되어 있는 까치보다는 두루미가 더 정감있고 구미시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고 답변했다.
시조를 까치에서 두루미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으로는 ‘까치가 유해조수로 지정되는 등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지만 두루미는 우아한 자태로 구미시의 이미지를 더 높이는데 일조’, ‘천연기념물이기에 구미시의 자랑이 될 수 있다’, ‘까치에 대한 이미지가 예전에는 길조였다면 지금은 유해조수이다’, ‘구미시의 이미지를 상징할 수 있을만큼 우아하고 깨끗하고 예쁘다’, ‘무조건 까치에서 두루미로 바꾸자’ 등 다양하게 제시되었다.
이처럼 시조를 두루미로 변경하는 의견에 비해 까치로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한번 시조는 영원한 시조다’, ‘비록 해로운 존재이지만 그대로 까치소리는 정겹다’, ‘까치는 텃새이지만 두루미는 철새로 정감이 가지 않는다’, ‘두루미 서식지인 선산, 고아, 해평 농민들의 고충을 이해해 달라’는 내용 등이 제시되었다.
기타 제시된 내용으로 두루미가 시조로 지정된다면 보호대책은 물론 이를 활용한 각종 이벤트를 개최, 시민들과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눈길을 끌었다.
7월 26일 개최되는 구미시상징물관리위원회에서 이번 설문조사를 토대로 시조 변경에 대해 논의,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칠곡군도 몇 년전에 군조(郡鳥)를 유해조수로 지정된 까치에서 백로로 변경했다.
임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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