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종합 속보 정치 구미1 구미2 김천 칠곡 공단.경제 교육 사회 행사 이슈&이슈 문화 새의자 인물동정 화제의 인물 기관/단체 사설 칼럼 기고 독자제언 중부시론 기획보도 동영상뉴스 돌발영상 포토뉴스 카메라고발 공지사항 법률상식
최종편집:2026-04-23 오후 02:20:27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칼럼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기고] 口有蜜, 腹有劍(구유밀, 복유검)
옥계초등학교
교장 김영우
2018년 05월 17일(목) 11:51 [경북중부신문]
 

↑↑ 옥계초등학교
교장 김영우
ⓒ 경북중부신문
 전생에서 남을 위해 베푼 만큼, 후손들이 복을 받고 살며 그 發福(발복)은 한 세대(약 30년)가 지난 후에 후손들에게 나타난다고 한다.
 현재 행복한 가정에서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다면 조상들이 베풀어 놓은 蔭德(음덕)으로 여기고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 악한 조상 밑에서 후손이 잘되는 집은 거의 없다. 이것이 바로 자연의 攝理(섭리)이며 順理(순리)이다.
 우리 속담에 남이 안 되는 것을 좋아 한다는 의미를 가진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우리는 남이 안 되는 것을 좋아하고, 질투하고, 시기하며 또 음해하고 모함하는 마음은 없는지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보아야 한다.
 ‘입에는 달콤한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무서운 칼을 품고 있다’라는 ‘口有蜜, 腹有劍(구유밀, 복유검)’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구유밀, 복유검’과 같은 뜻을 가진 한자숙어는 ‘웃음 속에 칼을 감추고 있다’라는 笑中有劍(소중유검), 笑裏藏刀(소리장도), ‘겉으로는 복종하는 척하면서 속으론 딴마음을 품는다’는 뜻의 陽奉陰違(양봉음위), 面從腹背(면종복배), 羊頭狗肉(양두구육), 表裏不同(표리부동) 등이 있다. 우리 속담에 ‘등치고 간 내어 먹는다’ ‘웃고 사람 뺨친다’ 등과 그 의미가 같은 말이다.
 ‘口有蜜, 腹有劍(구유밀, 복유검)’은 중국 당나라 때의 奸臣(간신) 李林甫(이임보)라는 사람으로 부터 비롯된 말로써 ‘입에는 달콤한 꿀을 바르고 뱃속에는 무서운 칼을 품고 있다’는 말로 겉으로는 절친한 척 하지만 내심으로는 음흉한 생각을 하거나 돌아서서 남을 헐뜯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중국 당나라 正史(정사)인 ‘唐書(당서)’에 의하면 玄宗(현종)은 재위 초기에는 정치를 잘하여 칭송을 받았으나 점점 酒色(주색)에 빠져들면서 政事(정사)를 멀리했다.
 당시, 이임보라는 간신은 임금의 총애를 받는 후궁에게 歡心(환심)을 사 재상에 올랐다. 그는 황제의 비위를 맞추면서 충신들의 간언이나 백성들의 탄원이 황제의 귀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고 宦官(환관)과 후궁들을 등에 업고 조정을 떡 주무르듯 했다. 질투심도 강하여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을 보면, 자기의 자리를 위협하는 것이나 아닌지 두려워하여 가차 없이 제거했다.
 그것도 자신의 권위를 이용한 강인한 수법으로는 절대로 하지 않고, 황제 앞에서 충성스러운 얼굴로 상대를 한껏 추켜 천거하여 자리에 앉혀 놓은 다음 음모를 꾸며 떨어뜨리는 수법을 썼다. 그가 야밤중에 그의 서재 偃月堂(언월당)에 들어앉아서 장고를 했다하면 그 다음날은 예외 없이 누군가가 誅殺(주살)되는 자가 반드시 생겼다고 한다.
 따라서 꿈에라도 황제께 직언할 생각을 갖고 있는 선비들은 몸을 잔뜩 사릴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행태를 보고 "이임보는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지만 뱃속에는 칼을 가지고 있으니 매우 위험한 인물이다." 라고 그 당시 사람들의 입에 膾炙(회자)되었다고 한다.
 조선시대 4대사화도 권력쟁취욕에 사로잡힌 훈구파와 사림파 선비들이 ‘구유밀, 복유검’으로 위장, 정적을 제거하고 자기들의 이득과 안위를 챙기는데 혈안이 되어서 일어난 사건이라 할 수 있으며 ‘구유밀, 복유검’이라는 음흉한 術數(술수)로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였다.
 간신 이임보와 같은 사람들은 겉으로 상냥한 척 남을 위하면서 돌아서서는 남을 끌어내리는 사람들이다. 보편적으로 입술에 꿀 바른 듯 달콤하게 말을 하는 사람은 일단 경계해야 하며 내숭을 떨고 陰險(음험)하며 변덕이 심한 사람도 위험하다. 남을 음해할 목적으로 뱃속에 칼을 품은 사람들이 간혹 신문이나 텔레비전 등 매스컴에 오르내리며 權謨術數(권모술수)로 못된 짓을 일삼고 있다.
 역사는 뒤통수를 치는 이임보를, 현명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질투하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배척하고 억누르는, 성격이 음험한 사람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야 한다. 역사는 현세를 사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지혜이자 교훈인 것이다.
중부신문 기자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경북중부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경북중부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국민의힘 구미시을, 기초의원 공
정희용 의원, “후보자에 대한
칠곡군, 제11회 장애인의 날
칠곡군,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
구미시, 관외 대학생 통학비 연
구미교육지원청, 현장체험학습 안
석적읍 황간흑염소, 어르신 건강
구미대, ‘코스프레경연대회 &
"구미, 제2의 반도체 혁명으로
칠곡군, 공모사업·국가투자예산사
최신뉴스
 
칠곡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국립청소년해양센터, 청송지역 청
구미대 축구부, 프로리그 6명
김락환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회장,
「2026 구미지역발전 세미나」
국립금오공대, ‘2026 KIT
박세채 구미시의원, 제295회
구미시의회 제295회 임시회 폐
국립금오공대 강소특구육성사업단,
경북보건대학교, 중간고사 맞아
칠곡군, 제11회 장애인의 날
칠곡군, 공공부문 에너지 절감
정희용 의원, “후보자에 대한
국민의힘 구미시을, 기초의원 공
구미대, ‘코스프레경연대회 &
칠곡군, 공모사업·국가투자예산사
"구미, 제2의 반도체 혁명으로
석적읍 황간흑염소, 어르신 건강
구미교육지원청, 현장체험학습 안
구미시, 관외 대학생 통학비 연


회사소개     광고문의     제휴문의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개인정보취급방침     찾아오시는 길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기사제보
 상호: 경북중부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3-81-30450 / 주소: 경북 구미시 송원서로 2길 19 / 발행인.편집인: 김락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주석
mail: scent1228@naver.com / Tel: 054-453-8111,8151 / Fax : 054-453-1349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아00367 / 등록일 : 2015년 5월 27일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