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의 주변지역은 넓은 충적평야를 발달시키면서 중앙에서 남북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낙동강에 의하여 동^서양 지역으로 분리된다.
이 두 지역은 구성암석 및 지질구조에 따라 서로 상이한 지형적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금오산과 영암산을 제외하고 대부분이 화강암류와 편마암류로 구성되어 있는 낙동강 서쪽지역은 침식작용을 쉽게 받아 노년기적 구릉성 山水係를 형성하고 있으며, 비교적 넓은 沖積平野와 가장 낮은 평탄한 산릉이 발달해 있다.
금오산과 영암산 일대는 주로 화산암류로 구성되어 있어 침식작용에 강한 내성을 가지기 때문에 급한 경사를 보여 주며 기복의 차이가 심한 장년기적 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두 지역을 연결하는 大山嶺은 거의 남북방향으로 발달해 있고 이들 산사면의 경사나 기복량은 크고 험준한 편이다.
이 지역의 수계는 남북방향으로 흐르는 낙동강에 대하여 모든 지류가 거의 직교하는 방향으로 유입되고 있다.
금오산의 화산암류는 경상분지 내에서 火成活動이 일어남으로써 형성되었는데, 구미시, 칠곡군 북삼면, 금릉군 초전면에 걸치는 넓은 분포를 보여준다.
이 암층은 화강편마암과 낙동층에 분출 및 관입을 하고 있다.
금오산 일대에서의 암층을 보면 금오산 남측에서는 안산암류가 우세하고 傀狀構造(덩어리로 된 모양)를 띄는데 반해, 해운사 남통동 일대에서는 유문암이 우세하다.
유문암은 암회색, 녹회색을 띠며 발달된 流動構造를 잘 보여준다. 이 암층 내에는 여러 방향으로 바위의 결이 발달하며, 이러한 다양한 암석층으로 인해 과거 이 지역에 금, 은, 몰리브덴 등의 금속광산이 매장되어 있었으나 현재 작업하는 광산은 없다. 금오산이 위치한 구미, 선산지역은 남부내륙형에 속하며, 금오산은 산지라는 지형적 인자로 인해 주변지역과 약간 다른 국지기후를 보여준다.
연평균 기온은 대체로 12.5~13℃ 사이에 머물며 8월의 평균기온은 25.5℃로 경북지방에서도 가장 높은 편에 속하고, 경북지방은 연중강수량은 900~1,100mm이나 구미지방은 900~950mm정도이며 여름과 겨울의 강수량의 차이가 심해서 여름에는 6~8월 3개월 동안의 강수량이 500~550mm정도이고, 겨울은 12~2월까지의 강수량이 80mm정도이다.
금오산에는 곳곳에 샘이 솟고 남북으로 비교적 긴 계곡의 시냇물이 흐른다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비가 많은 곳은 아니다.
그러나 가끔씩 가뭄과 장마가 크게 오기도 하였다는데 이는 특별히 이 곳만은 아닌 것 같다.
여름에는 안개가 많이 끼어서 성안마을에서 살았던 주민들은 말로는 방문을 열면 안개가 방안으로 들어올 정도로 심했다고 한다.
습기가 많아서 누에치기에 실패한 이야기를 공통적으로 할만큼 아침저녁으로 안개가 잦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여름, 겨울 할 것 없이 언제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 편이었다.
겨울에는 성안의 풍향이 주로 서북풍이었는데 서봉에 가로막히고 동쪽으로도 현월봉 등이 감싸 안고 있어서 풍속이 다소 완화되었다고 한다.
정상부근은 산 아래보다 약 5~6℃정도 낮았으며,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린 편이나 눈이 온 날의 기온은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는 않았다고 전한다.
1. 충적평야 : 하천의 바닥과 강물에 의해 흘러내린 흙이나 모래 따위가 점점 쌓여 생긴 평야
2. 암산암 : 화산이 터질 때 용암에서 나와 굳어진 화성암
3. 유문암 : 석영, 정장석 따위를 함유하고 있는 유상구조의 화성암
관리자 기자 seok@ikwb.co.kr “새 감각 바른 언론” - Copyrights ⓒ경북중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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