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년 전 부터 이어져 온 이산화탄소, 메탄 등 온실가스 과다 배출로 인해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한 심각성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지 오래다. 올 여름 110여년 만에 찾아온 폭염은 한반도, 북미, 유럽, 동아시아 등 지구를 용광로로 만들었다.
45만년을 통틀어 온실가스 농도 증가율이 현재 가장 높아 과학자들은 인간의 인위적 요인에 의한 기후변화로 인하여 신생대가 마감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지구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공기 중에 있는 수증기나 이산화탄소 등이 태양에서 오는 에너지를 흡수해서 지구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기 중에 이산화탄소가 너무 많아지면 적외선을 더 많이 흡수하여 가두기 때문에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게 된다. 뜨거워진 지구는 기상 이변을 일으키고 산불에 의한 산림 피해, 수자원 고갈,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해안 지역 침수, 자연 생태계 파괴 등 엄청난 피해를 발생시키게 된다.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CO2), 메탄(CH4), 프레온가스(CFC), 이산화질소(N2O) 등과 같이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들이다. 그 중에서 온실효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체는 대기 중 가장 농도가 높은 이산화탄소이다. 이러한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이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첩경이다.
산림청이 2006년 우리 국민이 평생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계산하여 이를 흡수하거나 산소를 만들어 내는 나무를 몇 그루 심어야 하는지 환산해 주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즉 ‘탄소나무계산기(Carbon tree calculator)’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냈다. 그 이후 2009년 4월, 기존의 프로그램을 보완하여 좀 더 세부적인 결과를 제시 해 주는 ‘탄소나무계산기+’를 다시 내 놓게 되었다.
‘탄소나무계산기+’ 사용은 산림청(www.forest.go.kr) 홈페이지에서 <산림업 관련 정보서비스 공간! 삶터 이야기!> → <탄소나무계산기> → <‘탄소나무계산기+시작하기’>를 클릭해서 안내 순서대로 끝까지 진행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과 이산화탄소를 상쇄하기 위해서 심어야 할 나무의 수가 계산 되어 나온다. 그리고 가정, 결혼, 돌잔치, 일반 행사, 여행 등 활동 장소별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가정이라는 활동 장소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는 전기, 도시가스, LPG, 난방유, 지역난방, 연탄 등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한 가정에서 월별 사용한 전기량이나 사용금액 중 한 가지를 ‘탄소나무계산기+’의 해당란에 입력을 하면, 몇 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였으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소나무는 몇 그루를 심어야 되는지 확인 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 이외에도 ‘탄소발자국기록장’이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이란 인간이나 동물들이 걸을 때 발자국을 남기는 것처럼 우리가 일상에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주로 이산화탄소)의 총량을 의미하는데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연료, 전기, 물품 등에서 이산화탄소가 얼마나 많이 배출되고 있는지 간단히 알아 볼 수 있다.
예컨대 500mL 생수 한 병을 생산, 유통, 소비, 폐기하는 전 과정에서 10.6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고 하는데 이 10.6g이 탄소발자국이다. 탄소발자국의 과정과 결과를 기록하는 것이 ‘탄소발자국기록장(www.kcen.kr/cbook/)’이다
탄소발자국기록장의 1단계인 탄소발자국은 앞 달의 전기, 가스, 수도사용량을 입력하면 이산화탄소 발생량과 내가 심어야 할 나무 수가 표시된다. 그 다음은 제시된 여러 항목 중에서 자기가 꼭 실천 할 항목을 선택하여 금주 실천 목표를 정하고 2단계 나의 실천에서는 1단계 실천 목표 중에서 실제로 실천한 항목을 체크하면 실천 결과에서 자기가 줄인 이산화탄소량과 심은 나무 수가 나타나게 된다.
위의 두 가지 프로그램은 환경에 대한 간접 체험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생활습관을 길러 이산화탄소의 발생을 줄이는데 목적이 있으며 환경에 대해서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고 반성하여 실천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정, 직장, 교육현장에서 ‘탄소나무계산기+’와 ‘탄소발자국기록장’을 적극 활용하여 온실가스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하고 환경정화에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주위의 환경은 무시당하고 천대받은 만큼 머지않아 인류에게 재앙과 보복으로 다가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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